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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2)

논어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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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或問子産한대 子曰
惠人也니라
[注]孔曰 惠 愛也
子産 古之遺愛
問子西한대
彼哉
彼哉
[注]馬曰 子西 鄭大夫
彼哉彼哉 言無足稱이라
或曰 楚令尹子西
問管仲한대
人也
[注]猶詩言所謂伊人이라
奪伯氏騈邑三百하야 飯疏食호되 沒齒無怨言하니라
[注]孔曰 伯氏 齊大夫
騈邑 地名이라
年也
伯氏食邑三百家 管仲奪之하야 使至疏食호되 而沒齒無怨言 以其當理也
[疏]‘或問’至‘怨言’
○正義曰 : 此章歷評子産‧子西‧管仲之爲人也.
‘或問子産’者, 或人問於夫子曰 “鄭大夫子産何如人也”
‘子曰 惠人也’者. 惠, 愛也.
言子産仁恩被物, 愛人之人也.
‘問子西’者, 或人又問鄭大夫子西之行.
‘曰 彼哉 彼哉’者, 彼, 指子西也.
言“如彼人哉,
如彼人哉” 無足可稱也.
‘問管仲’者, 或人又問齊大夫管夷吾也.
‘曰 人也奪伯氏騈邑三百 飯疏食 沒齒無怨言’者, 此答言管仲是當理之人也.
“人也” 指管仲, 猶云此人也.
伯氏, 大夫.
騈邑, 地名. 沒齒, 謂終沒齒年也.
伯氏食邑於騈邑三百家, 管仲奪之使貧, 但飯疏食, 至於終年, 亦無怨言, 以其管仲當理故也.
[疏]○注‘孔曰’至‘遺愛’
○正義曰 : ‘惠 愛’ 釋文.
云‘子産 古之遺愛’者, 昭二十年左傳曰 “子産卒, 仲尼聞之, 出涕曰 ‘古之遺愛也’”
杜注云 “子産見愛, 有古人之遺風”
[疏]○注‘曰’至‘子西’
○正義曰 : 云‘子西 鄭大夫’者, 案左傳子駟之子公孫夏也.
‘或曰 楚令尹子西’者, 案左傳公子申也.
代囊瓦爲令尹, 爲白公勝所殺者也.
[疏]○注‘猶詩言所謂伊人’
○正義曰 : 詩, 秦風蒹葭文也.
毛傳云 “伊, 維也” 鄭箋云 “伊, 當作繄, 繄, 猶是也.
伊人, 若言是人也”


어떤 사람이 자산子産〈의 인품〉을 묻자, 께서 말씀하셨다.
“은혜로운 사람이다.”
공왈孔曰 : 는 사랑함이다.
자산子産의 사랑은 고인古人유풍遺風이 있다.
자서子西〈의 인품〉을 묻자, 께서 말씀하셨다.
“저 사람이여!
저 사람이여!”
마왈馬曰 : 자서子西나라 대부大夫이다.
피재피재彼哉彼哉거론擧論할 가치도 없다는 말이다.
혹자或者는 “〈자서子西는〉 나라 영윤令尹 자서子西이다.”라고 하였다.
관중管仲〈의 인품〉을 묻자, 께서 말씀하셨다.
“이 사람은
인야人也는〉 《시경詩經》에 말한 ‘소위이인所謂伊人’과 같다.
백씨伯氏의 〈식읍食邑인〉 병읍騈邑의 300를 빼앗아 거친 음식을 먹게 하였으되, 종신終身토록 〈관중管仲을〉 원망하는 말이 없었다.”
공왈孔曰 : 백씨伯氏나라 대부大夫이다.
병읍騈邑지명地名이다.
는 나이이다.
관중管仲백씨伯氏식읍食邑 300를 빼앗아 백씨伯氏로 하여금 거친 음식을 먹는 데 이르게 하였으되, 〈백씨伯氏가〉 종신終身토록 〈관중管仲을〉 원망하는 말이 없었던 것은 관중管仲처사處事가 도리에 맞았기 때문이다.
의 [或問]에서 [怨言]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자산子産자서子西관중管仲의 사람됨을 차례로 논평論評한 것이다.
[或問子産] 혹인或人부자夫子께 “나라 대부大夫 자산子産은 어떤 사람입니까?”라고 물은 것이다.
[子曰 惠人也] 는 사랑함이다.
자산子産은 사람들에게 인자한 은혜를 입히니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問子西] 혹인或人이 또 나라 대부大夫 자서子西의 행실을 물은 것이다.
[曰 彼哉 彼哉] 자서子西를 가리킨다.
“저따위 사람이여!
저따위 사람이여!”라는 말이니, 거론할 만한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問管仲] 혹인或人이 또 나라 대부大夫 관이오管夷吾〈의 인품〉을 물은 것이다.
[曰 人也 奪伯氏騈邑三百 飯疏食 沒齒無怨言] 이것은 관중管仲합리적合理的인 사람이라고 대답하신 말이다.
인야人也’는 관중管仲을 가리키니, ‘차인야此人也’라는 말과 같다.
백씨伯氏나라 대부大夫이다.
병읍騈邑지명地名이다 몰치沒齒수명壽命을 다함을 이른다.
백씨伯氏식읍食邑병읍騈邑의 300관중管仲이 빼앗아 가난하게 만들어 단지 거친 음식만을 먹게 하였으되, 〈백씨伯氏가〉 종신토록 원망하는 말이 없었던 것은 관중管仲처사處事가 도리에 맞았기 때문이다.
의 [孔曰]에서 [遺愛]까지
정의왈正義曰 : [惠 愛] 《이아爾雅》 〈석고釋詁〉의 글이다.
[子産 古之遺愛] 소공昭公 20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자산子産이 죽자, 중니仲尼께서 그 소식을 들으시고 눈물을 흘리시며 ‘자산子産인애仁愛고인古人유풍遺風이 있다.’라고 하셨다.” 하였다.
두예杜預에 “자산子産이 보인 인애仁愛고인古人유풍遺風이 있다는 말이다.”라고 하였다.
의 [馬曰]에서 [子西]까지
정의왈正義曰 : [子西 鄭大夫]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을 고찰하건대, 〈자서子西는〉 자사子駟의 아들 공손하公孫夏이다.
[或曰 楚令尹子西]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을 고찰하건대, 〈자서子西는〉 공자신公子申이다.
낭와囊瓦의 뒤를 이어 영윤令尹이 되었다가 백공승白公勝에게 피살被殺된 자이다.
의 [猶詩言所謂伊人]
정의왈正義曰 : 는 《시경詩經》 〈진풍秦風 겸가蒹葭〉의 글이다.
모전毛傳》에는 “이다.”라고 하였고, 정현鄭玄에는 “는 ‘’字가 되어야 하니, ‘’는 ‘’와 같다.
이인伊人시인是人(이 사람)이란 말과 같다.”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鄭)[齊] : 저본에는 ‘鄭’으로 되어있으나, 앞의 孔安國 注에 “伯氏는 齊大夫이다.”라고 한 것에 근거하여 ‘齊’로 바로잡았다.
역주2 (注)[詁] : 저본에는 ‘注’로 되어있으나, 이 말은 《爾雅》 〈釋詁〉의 말이므로 ‘詁’로 바로잡았다.
역주3 (爲)[馬] : 저본에는 ‘爲’로 되어있으나, 注의 내용에 의거해 ‘馬’로 바로잡았다.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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