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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2)

논어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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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주소(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 樊遲從遊於舞雩之下
[注]包曰之處 有壇墠樹木이라
故下可遊焉이라
敢問崇德脩慝辨惑하노이다
[注]孔曰 慝 惡也 治也 治惡爲善이라
子曰
善哉이여
先事後得 非崇德與
[注]孔曰 先勞於事하고 然後得報
攻其惡이요 無攻人之惡 非脩慝與
一朝之忿으로 忘其身하야 以及其親 非惑與
[疏]‘樊遲’至‘惑與’
○正義曰 : 此章言脩身之事也.
樊遲從遊於舞雩之處, 有壇墠樹木, 故弟子樊遲隨從孔子遊於其下也.
‘曰 敢問崇德脩慝辨惑’者, 脩, 治也. 慝, 惡也.
此樊遲因從行而問孔子曰 “敢問欲充盛其德, 治惡爲善, 袪別疑惑, 何爲而可也”
‘子曰 善哉 問’者, 其問皆脩身之要, 故善之.
‘先事後得 非崇德與’者, 言先勞於事, 然後得報, 是崇德也.
‘攻其惡 無攻人之惡 非脩慝與’者, 攻, 治也. 言治其己過, 無治人之過, 是治惡也.
‘一朝之忿 忘其身 以及其親 非惑與’者, 言君子忿則思難.
若人有犯己, 一朝忿之, 不思其難, 則忘身也.
辱其身則羞其親,
故曰 “以及其親也, 非惑與.” 言是惑也.
[疏]注‘壇墠’
○正義曰 : 封土爲壇, 除地爲墠.
言雩壇在所除地中, 故連言壇墠.


번지樊遲가 〈공자孔子를〉 모시고 무우단舞雩壇 아래에서 노닐 적에
포왈包曰 : 무우제舞雩祭를 지내는 곳에는 단선壇墠수목樹木이 있다.
그러므로 그 아래가 노닐 만하다.
말하였다.
“감히 확충擴充하고, (惡)을 다스리고, 미혹迷惑을 분변하는 것을 여쭙겠습니다.”
공왈孔曰 : 이고, 는 다스림이니, 을 다스려 을 함이다.
께서 말씀하셨다.
“좋은 질문이다.
일을 먼저 한 뒤에 보답을 얻는 것이 을 확충함이 아니냐?
공왈孔曰 : 먼저 일에 노고勞苦한 뒤에 보답을 얻음이다.
자기의 을 다스리고 남의 을 다스리지 않는 것이 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냐?
일시一時분노忿怒로 자기 몸도 잊고서 〈치욕恥辱이〉 그 어버이에게 미치게 하는 것이 미혹迷惑이 아니냐?”
의 [樊遲]에서 [惑與]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은 몸을 다스리는 일을 말한 것이다.
번지樊遲가 공자를 모시고 무우제舞雩祭를 지내는 곳에서 노닐었다는 것은 단선壇墠수목樹木이 있기 때문에 제자弟子 번지樊遲가 공자를 수종隨從하여 그 아래에서 노닌 것이다.
[曰 敢問崇德脩慝辨惑] 이고, 이다.
이것은 번지樊遲수행隨行한 기회에 공자께 “감히 여쭙겠습니다. 자기의 을 충만시키고, 을 다스려 을 하고, 의혹疑惑을 분별해 없애려면 어찌해야 합니까?”라고 물은 것이다.
[子曰 善哉 問] 그가 물은 것이 모두 몸을 다스리는 요도要道이기 때문에 좋게 여기신 것이다.
[先事後得 非崇德與] 먼저 일에 노고勞苦한 뒤에 보답을 얻는 것이 바로 을 충만시키는 것이라는 말이다.
[攻其惡 無攻人之惡 非脩慝與] 은 다스림이니, 자기의 허물을 다스리고 남의 허물을 다스리지 않는 것이 바로 악을 다스리는 것이라는 말이다.
[一朝之忿 忘其身 以及其親 非惑與] 군자君子는 분한 일을 당하면 (後患)을 생각해야 한다.
만약 남이 나를 침범하였다 하여 갑자기[一朝] 분노忿怒해 그 을 생각지 않고 〈분풀이를 한다면〉 자기 몸을 잊는 것이다.
자기 몸을 욕되게 하면 그 어버이를 부끄럽게 한다.
그러므로 “〈치욕이〉 그 어버이에게 미치게 하는 것이 미혹迷惑이 아니냐?”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미혹迷惑이라는 말이다.
의 [壇墠]
정의왈正義曰 : 흙을 쌓은 것이 이고, 잡초를 제거하고 땅을 평평하게 만든 것이 이다.
우단雩壇이 잡초를 제거하고 평평하게 만든 땅 가운데 있기 때문에 을 이어서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舞雩 : 하늘에 지내는 祈雨祭이다.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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