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論語注疏(1)

논어주소(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논어주소(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5. 子疾病이어시늘 子路請禱한대
[注]包曰 禱 禱請於鬼神이라
子曰
有諸
[注]周曰 言有此禱請於鬼神之事
子路對曰
有之하니
誄曰 禱爾于上下神祗라하니이다
[注]孔曰 子路失
禱篇名이라
子曰
丘之禱久矣니라
[注]孔曰 孔子素行 合於神明이라 故曰 丘之禱久矣라하시니라
[疏]‘子疾’至‘久矣’
○正義曰:此章記孔子不諂求於鬼神也.
‘子疾病 子路請禱’者, 孔子疾病, 子路告請禱求鬼神, 冀其疾愈也.
‘子曰 有諸’者, 諸, 之也.
孔子以死生有命, 不欲禱祈,
故反問子路曰 “有此禱請於鬼神之事乎.”
‘子路對曰 有之 誄曰 禱爾于上下神祗’者, 誄, 禱篇名.
誄, 累也, 累功德以求福.
子路失孔子之, 故曰 “有之.” 又引禱篇之文以對也.
‘子曰 丘之禱久矣’者, 孔子不許子路, 故以此言拒之.
若人之履行, 違忤神明, 罹其咎殃, 則可禱請, 孔子素行, 合於神明,
故曰 “丘之禱久矣也.”


께서 병이 위중하자, 자로子路귀신鬼神에게 기도祈禱하기를 청하였다.
포왈包曰:기도祈禱하여 귀신鬼神에게 청하는 것이다.
께서 말씀하셨다.
“그런 일이 있었느냐?”
주왈周曰:귀신鬼神에게 도청禱請(祈求)하는 이런 일이 있었느냐는 말이다.
자로子路가 대답하였다.
“있었습니다.
뇌문誄文에 ‘너를 위해 상하上下(天神)‧(地祇)에게 기도祈禱하였다.’라고 하였습니다.”
공왈孔曰:자로子路공자孔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도편禱篇(기도문祈禱文을 적은 책)의 이름이다.
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기도한 지 오래이다.”
공왈孔曰:공자孔子의 평소 행실이 신명神明에 부합하였으므로, “나는 기도한 지 오래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의 [子疾]에서 [久矣]까지
○正義曰:이 공자孔子께서 귀신鬼神에게 아첨阿諂하여 구하지 않으셨음을 기록한 것이다.
[子疾病 子路請禱] 공자孔子의 병이 위중하자 자로子路귀신鬼神에게 기구祈求하기를 청한 것은 공자孔子의 병이 낫기를 바란 것이다.
[子曰 有諸] 이다.
공자孔子사생死生운명運命이 있다고 여기셨기 때문에 기도祈禱하고자 하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자로子路에게 “귀신鬼神에게 기구祈求하는 이런 일이 있었느냐?”고 반문反問하신 것이다.
[子路對曰 有之 誄曰 禱爾于上下神祗] 도편禱篇의 이름이다.
(쌓음)이니, 공덕功德을 쌓아서 을 구함이다.
자로子路공자孔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있었습니다.’라고 하고서, 다시 도편禱篇의 글을 이끌어 대답한 것이다.
[子曰 丘之禱久矣] 공자孔子께서 자로子路의 요청을 허락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말씀으로 거절하신 것이다.
가령 사람의 행실이 신명神明의 뜻에 어긋나서 재앙災殃에 걸린 것이라면 귀신鬼神에게 기구祈求할 수 있지만, 공자孔子는 평소의 행실이 신명神明의 뜻에 부합하였다.
그러므로 “나는 기도한 지 오래이다.”라고 하신 것이다.


역주
역주1 (指)[旨] : 저본에는 ‘指’로 되어있으나, 阮刻本에 “皇本에는 指가 旨로 되어있다.”라고 한 것에 의거하여 ‘旨’로 바로잡았다.
역주2 (指)[旨] : 저본에는 ‘指’로 되어있으나, 위의 注에 ‘子路失旨’라 한 것에 근거하여 ‘旨’로 바로잡았다.

논어주소(1) 책은 2021.08.0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