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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2)

논어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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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子曰
衣敝縕袍하고 與衣狐貉者立而不恥者 其由也與ᄂ저
[注]孔曰 縕 枲著
不忮不求 何用不臧이리오
[注]馬曰 忮 害也 善也
言不忮害하고 不貪求 何用爲不善이리오하니 疾貪惡忮害之詩
子路終身誦之한대 子曰
是道也何足以臧이리오
[注]馬曰 臧 善也
尙復有美於是者하니 何足以爲善이리오
[疏]‘子曰’至‘以臧’
○正義曰 : 此章善仲由也.
‘子曰 衣敝縕袍 與衣狐貉者立而不恥者 其由也與’者, 縕, 枲著也.
縕袍, 衣之賤者. 狐貉, 裘之貴者.
常人之情, 著破敗之縕袍, 與著狐貉之裘者竝立, 則皆慙恥. 而能不恥者, 唯其仲由也與.
‘不忮不求 何用不臧’者, 忮, 害也. 臧, 善也.
言不忮害, 不貪求, 何用爲不善.
言仲由不忮害, 不貪求, 何用爲不善.
此詩邶風雄雉之篇, 疾貪惡忮害之詩也.
孔子言之, 以善子路也.
‘子路終身誦之’者, 子路以夫子善己, 故常稱誦之.
‘子曰 是道也何足以臧’者, 孔子見子路誦之不止, 懼其伐善,
故抑之. 言人行尙復有美於是者, 此何足以爲善.
[疏]○注 ‘孔曰 縕 枲著’
○正義曰 : 玉藻云 “纊爲繭, 縕爲袍.” 鄭玄云 “衣有著之異名也.
纊謂今之新綿, 縕謂今纊及舊絮也.”
然則今云枲著者, 雜用枲麻以著袍也.


께서 말씀하셨다.
“해진 솜옷을 입고서 여우나 담비 가죽으로 지은 갖옷을 입은 자와 함께 서 있으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는 아마 자로子路일 것이다.
공왈孔曰 : 은 삼[麻]을 부수어 만든 솜이다.
시경詩經》에 ‘해치지 않고 탐하지 않는다면 어찌 착하지 않으랴?’라고 하였느니라.”
마왈馬曰 : 이고, (착함)이다.
“해치지도 않고 탐하지도 않는다면 어찌 착하지 않겠는가?”라는 말이니, 탐욕스럽고 흉악하여 남을 해치는 자를 미워한 이다.
자로子路가 항상 이 암송暗誦하자, 께서 말씀하셨다.
“이 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 것이겠느냐?”
마왈馬曰 : (아름다움)이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또 있으니, 이것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 것이겠느냐?
의 [子曰]에서 [以臧]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중유仲由(子路)를 칭찬한 것이다.
[子曰 衣敝縕袍 與衣狐貉者立而不恥者 其由也與] 은 삼[麻]을 부수어 만든 솜이다.
온포縕袍한 옷이고, 호학狐貉한 갖옷이다.
보통 사람들의 심정으로 말하면 찢어지고 해진 솜옷을 입고서 여우나 담비 가죽으로 지은 갖옷을 입은 사람과 나란히 서 있으면 모두 부끄러워하는데,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중유仲由뿐일 것이다.
[不忮不求 何用不臧] 는 해침이고, (착함)이다.
남을 해치지도 않고 남의 것을 탐하지도 않는다면 어찌 착하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중유仲由가 남을 해치지도 않고 남의 것을 탐하지도 않으니 어찌 착하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는 《시경詩經》 〈패풍邶風 웅치雄雉〉의 시구詩句인데, 탐욕스럽고 흉악스러워 남을 해치는 자를 미워한 이다.
공자孔子께서 이 를 말씀하시어 자로子路를 착하게 평하신 것이다.
[子路終身誦之] 자로子路부자夫子께서 자기를 착하게 여기셨기 때문에 항상 이 시를 암송한 것이다.
[子曰 是道也何足以臧] 공자孔子께서 자로子路가 끊임없이 이 시를 암송하는 것을 보시고서 자로子路가 자신의 착함을 자랑할까 두려워하셨다.
그러므로 그를 억누르시어 “사람의 행동에는 이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또 있으니, 이것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 것이겠느냐?”고 말씀하신 것이다.
의 [孔曰 縕 枲著]
정의왈正義曰 : 《예기禮記》 〈옥조玉藻〉에 “(햇솜)을 놓아 지은 옷을 이라 하고, (묵은 솜)을 놓아 지은 옷을 라 한다.”라고 하였는데, 정현鄭玄에 “옷에 놓은 솜에 따라 옷의 이름을 달리 부른다.
은 오늘날의 신면新綿(햇솜)이고, 금광今纊(햇솜)과 구서舊絮(묵은 솜)〈를 섞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지금 말한 시저枲著시마枲麻로 만든 솜을 섞어 에 둔 것이다.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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