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正義曰 : 此章言人心樂好損益之事, 各有三種也.
注
○正義曰 : 云‘沈’者, 書微子云 “沈酗於酒”, 言人以酒亂, 若沈沒於水, 故以耽酒為沈也.
書云 “酒荒於厥邑”, “內作色荒, 外作禽荒.” 皆是.
“유익한 즐김이 세 가지이고, 유해한 즐김이 세 가지이니, 예악禮樂으로 절제하기를 즐기며,
注
모든 동작動作이 예악禮樂의 절도節度에 맞음이다.
남의 좋은 점을 말하기를 즐기며, 어진 벗이 많음을 즐기면 유익하고, 존귀尊貴함을 믿고서 방자히 굴기를 즐기며,
注
공왈孔曰 : 존귀尊貴함을 믿고서 방자하게 굶이다.
注
왕왈王曰 : 일유佚遊는 출입出入에 절도節度가 없음이다.
주색酒色에 빠져 일을 팽개치고 안락을 즐기면 유해하다.”
注
공왈孔曰 : 연락宴樂은 주색에 빠져 일을 팽개치고, 술을 즐김이 지나쳐 예절 없음이다.
疏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인심人心의 악호樂好에 따른 손익損益의 일이 각각 세 가지가 있음을 말한 것이다.
[樂節禮樂] 모든 동작動作이 다 예악禮樂의 절도에 맞음을 이른다.
[樂道人之善] 남의 미행美行을 칭찬하기를 좋아함을 이른다.
[樂多賢友] 어진 사람을 많이 얻어서 벗으로 삼는 것을 좋아함을 이른다.
이 세 가지를 좋아하면 자신에게 유익하다는 말이다.
[樂驕樂] 존귀尊貴함을 믿고서 방자하게 굶을 이른다.
[樂佚遊] 출입出入하기를 좋아하여 절도節度가 없음을 이른다.
[樂宴樂] 주색에 빠져 일을 팽개치고, 술을 즐김이 지나쳐서 예절이 없음을 이른다.
이 세 가지를 좋아하면 자신을 해치는 행위라는 말이다.
注
○정의왈正義曰 : [沈] 《상서尙書》 〈상서商書 미자微子〉에 말한 “침후어주沈酗於酒(술에 빠져 주정함)”니, 사람이 술로 미란迷亂한 것이 마치 물에 빠진 것과 같기 때문에 술에 빠지는 것을 ‘침沈’이라 한다.
[荒] 폐기廢棄함이니, 좋아하는 것이 있어서 맡은 직무職務를 폐기함을 이른다.
《상서尙書》 〈하서夏書 윤정胤征〉에 말한 “〈희씨羲氏와 화씨和氏가〉 자기들이 거주하는 읍邑에서 술에 빠져 직무職務를 폐기하였다.[酒荒於厥邑]”는 것과, 〈오자지가五子之歌〉에 말한 “안으로 여색에 빠지거나 밖으로 사냥에 빠진다.[內作色荒 外作禽荒]”는 것이 모두 이것이다.
[瀆] 설만媟慢(버릇없이 굶)함이니 다시 예절禮節이 없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