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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3)

논어주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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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주소(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 子曰
衆惡之라도 必察焉하며 衆好之라도 必察焉이니라
[注]王曰 或衆阿黨比周하고 或其人特立不群이라
故好惡不可不察也니라
[疏]‘子曰 衆惡之 必察焉 衆好之 必察焉’
○正義曰 : 此章論知人之事也.
夫知人未易,
設有一人, 為衆所惡, 不可卽從雷同而惡之,
或其人特立不群,
故必察焉.
又設有一人, 為衆所好, 亦不可卽從衆而好之,
或此人行惡, 衆乃阿黨比周,
故不可不察.
○注‘王曰 衆或阿黨比周’
○正義曰 : 此解衆好之也, 謂衆多惡人, 私相阿曲朋黨, 比近周密也.
文十八年左傳言渾敦之惡云 “頑囂不友, 是與比周.” 杜注云 “比, 近也. 周, 密也.” 言比是相近也, 周是親密也.
唯是親愛之義, 非為善惡之名.
為政篇 “子曰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孔曰 “忠信為周, 阿黨為比.” 以君子小人相對, 故觀文為說也.


께서 말씀하셨다.
다중多衆이 그를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그를 살펴야 하며, 다중多衆이 그를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그를 살펴야 한다.”
왕왈王曰 : 혹은 다중多衆이 아첨해 한 패가 되어 친밀親密하게 지내는 자가 있기도 하고, 혹은 그 사람의 지행志行이 뛰어나게 고결高潔하여 남과 어울리지 않는 자가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다중多衆이〉 좋아하거나 미워하는 사람을 〈직접〉 살피지 않아서는 안 된다.
의 [子曰 衆惡之 必察焉 衆好之 必察焉]
정의왈正義曰 : 이 은 사람을 알아보는 일을 논한 것이다.
사람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가령 어떤 한 사람이 다중多衆의 미움을 받는다 하더라도 즉시 무턱대고 다중多衆을 따라 그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혹 그 사람의 지행志行이 뛰어나게 고결高潔하여 남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그를 살펴야 한다.
또 가령 어떤 한 사람이 다중의 애호愛好를 받는다 하더라도 즉시 다중을 따라 그를 좋아해서도 안 된다.
〈그 이유는〉 혹 그 사람의 행실이 나쁜데도 다중이 아첨해 한 패가 되어 친밀親密하게 대하는 사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살피지 않아서는 안 된다.
의 [王曰 衆或阿黨比周]
정의왈正義曰 : 이것은 다중이 좋아함을 해석한 것이니, 많은 악인惡人들이 서로 아첨하고 순종하며 붕당을 지어 친밀하게 지냄을 이른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문공文公 18년에 혼돈渾敦악행惡行을 말하기를 “마음으로 덕의德義를 본받지 않고[頑], 입으로 충신忠信을 말하지 않으며[囂], 형제간에 우애하지 않는 자들을 친밀하게 대한다.”라고 하였는데, 두예杜預에 “는 가까이함이고, 친밀親密함이다.”라고 하였으니, 는 서로 가까이함이고, 친밀親密함이라는 말이다.
는〉 친애親愛의 뜻일 뿐, 선악善惡명칭名稱이 아니다.
위정為政〉篇에 “께서 군자君子충신忠信[周]을 행하고 아당阿黨하지 않으며, 소인小人아당阿黨하고 충신忠信을 행하지 않는다.”라고 하셨는데, 공씨孔氏에 “충신忠信이고, 아당阿黨이다.”라고 한 것은 〈에〉 군자君子소인小人로 들었기 때문에 경문經文을 보고서 해설解說한 것이다.



논어주소(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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