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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3)

논어주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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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주소(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0. 子夏曰
君子信而後勞其民이니 未信則以為厲己也니라
[注]王曰 厲 猶病也
信而後諫이니 未信則以為謗己也니라
[疏]‘子夏曰 君子信而後勞其民 未信則以為厲己也 信而後諫 未信則以為謗己也’
○正義曰 : 此章論君子使下事上之法也.
厲, 猶病也.
言君子若在上位, 當先示信於民, 然後勞役其民,
則民忘其苦也. 若未嘗信而便勞役之, 則民以為從欲崇侈, 妄加困病於己也.
若為人臣, 當先盡忠於君, 待君信己, 而後可諫君之失,
若君未信己, 而便稱君過失以諫諍之, 則君以為謗讟於己也.


자하子夏가 말하였다.
군자君子는 〈백성에게〉 신임을 받은 뒤에 그 백성을 부릴 것이니, 신임하지 않는데도 〈부리면, 백성들은〉 자기들을 괴롭힌다고 여길 것이다.
왕왈王曰 : (괴롭힘)과 같다.
〈임금에게〉 신임을 받은 뒤에 할 것이니, 신임하지 않는데도 〈하면, 임금은〉 자기를 비방한다고 여길 것이다.”
의 [子夏曰 君子信而後勞其民 未信則以為厲己也 信而後諫 未信則以為謗己也]
정의왈正義曰 : 이 군자君子가 아랫사람을 부리고 윗사람을 섬기는 법을 논한 것이다.
(괴롭힘)과 같다.
‘만약 군자君子상위上位에 있다면 응당 먼저 백성들에게 신의信義를 보인 뒤에 그 백성들은 노역勞役시켜야 한다.
그리하면 백성들이 그 노고勞苦를 잊겠지만, 만약 신의를 보여준 적도 없으면서 즉시 백성을 노역勞役시킨다면 백성들은 「〈임금이〉 욕심을 부리고 사치를 숭상하여 함부로 자기에게 괴로운 일을 강요强要[加]한다.」고 여길 것이다.
만약 신하가 되었다면 응당 먼저 임금에게 충성을 다하여, 임금이 자기를 신임하기를 기다린 뒤에 임금의 잘못을 해야 한다.
만약 임금이 자기를 신임하지 않는데도 임금의 과실過失을 들어 간쟁諫爭한다면 임금은 자기를 비방한다고 여길 것이다.’라는 말이다.


역주
역주1 (施)[示] : 저본에는 ‘施’로 되어있으나, ‘示’의 誤字인 듯하여, ‘示’로 바로잡았다.

논어주소(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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