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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3)

논어주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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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孔子曰
君子有九思하니 視思明하며 聽思聰하며 色思溫하며 貌思恭하며 言思忠하며 事思敬하며 疑思問하며 忿思難하며 見得思義니라
[疏]‘孔子’至‘思
○正義曰 : 此章言君子有九種之事, 當用心思慮, 使合禮義也.
‘視思明’者, 目覩為視, 見微為明,
言君子覩視當思見微, 若離婁也.
‘聽思聰’者, 耳聞為聽, 聽遠為聰,
言君子耳聽當思聞遠, 若師曠也.
‘色思溫’者, 言顏色不可嚴猛, 當思溫也.
‘貌思恭’者, 體貌接物, 不可驕亢, 當思恭遜也.
‘言思忠’者, 凡所言論, 不可隱欺, 當思盡其忠心也.
‘事思敬’者, 凡人執事多惰, 君子思謹敬也.
‘疑思問’者, 己有疑事, , 當思問以辨之也.
‘忿思難’者, 謂人以非理忤己, 己必忿怒,
心雖忿怒, 不可輕易, .
若一朝之忿, 忘其身以及其親, 是不思難者也.
‘見得思義’者, 言若有所得, 當思義然後取, 不可苟也.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는 아홉 가지 생각하는 것이 있으니, 볼 때에는 밝게 보기를 생각하며, 들을 때에는 밝게 듣기를 생각하며, 얼굴빛은 온화하기를 생각하며, 용모는 공손하기를 생각하며, 말은 충실忠實하기를 생각하며, 일에는 신중愼重[敬]하기를 생각하며, 의심이 있으면 묻기를 생각하며, 화가 나면 환난患難을 생각하며, 이득을 보면 를 생각한다.”
의 [孔子]에서 [思義]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군자君子가 마음을 써서 사색하고 고려하여 예의禮義에 맞게 해야 할 일이 아홉 가지가 있음을 말한 것이다.
[視思明] 눈으로 보는 것이 이고, 미세한 것을 보는 것이 이다.
군자君子는 볼 때에 이루離婁처럼 미세한 것을 보기를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聽思聰] 귀로 듣는 것이 이고, 먼 데 소리를 듣는 것이 이다.
군자君子는 귀로 들을 때에 사광師曠처럼 먼 데 소리를 듣기를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色思溫] 얼굴빛은 사나워서는 안 되니, 온화하기를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貌思恭] 남을 대하는 태도는 교만해서는 안 되니, 공손하기를 생각해야 한다.
[言思忠] 무릇 말을 하거나 토론을 할 때에는 숨기거나 속여서는 안 되니, 충심忠心을 다하기를 생각해야 한다.
[事思敬] 무릇 사람들은 일을 할 때에 태만한 경우가 많으니, 군자君子는 삼가고 공경하기를 생각해야 한다.
[疑思問] 나에게 의심되는 일이 있으면 그 의심을 마음속에 담아두지 말고 물어서 그 의심을 변별辨別하기를 생각해야 한다.
[忿思難] 남이 도리에 어긋나는 행위로 나를 침범하면 나는 반드시 화가 난다.
마음은 비록 화가 나더라도 가벼이 화를 내지 말고, 뒤에 닥칠 환난患難을 생각해야 한다.
만약 하루아침의 분노忿怒로 몸도 잊고서 〈화풀이를 함으로써 수욕羞辱이〉 그 어버이에게 미치게 한다면 이는 환난을 생각지 않는 자이다.
[見得思義] 만약 얻는 것이 있으면 에 〈부합하는지를〉 생각한 뒤에 취해야 하고, 구차히 취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역주
역주1 (夫)[義] : 저본에는 ‘夫’로 되어있으나, “본래는 ‘義’인데 ‘夫’로 잘못되었다.”라고 한 阮元의 校勘記에 의거하여 ‘義’로 바로잡았다.
역주2 (寙)[怠] : 저본에는 ‘寙’로 되어있으나, “閩本, 北監本, 毛本에는 ‘怠’로 되어있다.”라고 한 阮元의 校勘記에 의거하여 ‘怠’로 바로잡았다.
역주3 (常)[當] : 저본에는 ‘常’으로 되어있으나, 四庫全書本에 의거하여 ‘當’으로 바로잡았다.
역주4 不使在躬 : 글자대로 해석하면 “그 의심으로 하여금 내 몸에 있게 하지 않는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그 뜻은 “의심을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는 말이므로 아래와 같이 번역하였다.
역주5 當思其後得無患難乎 : 글자대로 해석하면 “마땅히 ‘그 뒤(화풀이를 한 뒤)에 患難이 없을 수 있겠느냐?’고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이렇게 번역할 경우, 말이 난삽해지므로 아래와 같이 意譯하였다.

논어주소(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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