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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1)

논어주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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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子曰
[注]孔曰 苟 誠也 言誠能志於仁이면 則其餘終無惡이라
[疏]‘子曰 苟志於仁矣 無惡也’
○正義曰:苟, 誠也.
此章言誠能志在於仁, 則其餘行終無惡也.


께서 말씀하셨다.
“진실로 에 뜻을 두면 악행惡行이 없을 것이다.”
공왈孔曰:(진실로)이니, 진실로 에 뜻을 두면 그 밖의 행동에 끝내 악행이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의 [子曰 苟志於仁矣 無惡也]
○正義曰:(진실로)이다.
이 장은 진실로 에 뜻을 두면 그 밖의 행동에 끝내 악행이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역주
역주1 苟志於仁矣 無惡也 : 兪樾은 “진실로 인에 뜻을 두면 〈남을〉 미워함이 없을 것이다.”라는 뜻으로 풀었다. 《群經評議》에 “上章에 ‘惟仁者 能好人 能惡人’이라 하고, 이 章에 ‘苟志於仁矣 無惡也’라 하였으니, 이 두 章은 前章의 文義를 後章에서 이어받은 것이다. 이 章의 惡(오)자는 바로 上章의 ‘能惡人’의 惡자이다. 대체로 仁者는 사람들에 대해 좋아할 만하면 좋아하고 미워할 만하면 미워하니, 이것이 이른바 ‘能好人 能惡人’이다.……賈誼의 《新序》 〈道術篇〉에 ‘진심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仁이라 한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仁의 主要한 작용을 사랑으로 인식한 것이 옛사람들의 通論이었으니, 가령 마음속에 남을 미워하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곧 仁에 뜻을 두었다고 할 수 없다. 이 장의 말씀이 혹 上章과 동시에 하신 말씀인지, 혹은 동시에 하신 말씀이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論語》를 편찬한 분이 연결해 기록하여 夫子의 微言을 드러낸 것이다. 그런데 孔安國의 注에 惡(오)자를 〈惡(악)으로〉 잘못 해석하면서부터 이 장의 뜻이 어두워졌다.[上章云 惟仁者 能好人 能惡人 此章云 苟志於仁矣 無惡也 兩章文義相承 此惡字卽上能惡人之惡 蓋仁者之於人 好所當好 惡所當惡 所謂能好人能惡人也……賈子道術篇曰 心兼愛人謂之仁 然則仁主於愛 古之通論 使其中有惡人之一念 卽不得謂之志於仁矣 此與上章 或一時之語 或非一時語 記者牽連記之 以發明夫子微言 自孔注誤解惡字 而此章之義晦矣]”라고 하였다.

논어주소(1) 책은 2021.08.0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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