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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2)

논어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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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주소(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 陳成子弑簡公이어늘 孔子沐浴而朝하사 告於哀公曰
陳恒 弑其君하니 請討之하소서
[注]馬曰 成子 齊大夫陳恒也
將告君이라 故先齋하니라
齋必沐浴이라
公曰
告夫三子하라
[注]孔曰 謂三卿也
孔子曰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어늘 君曰 告夫三子者온여
[注]馬曰 我禮當告君이요 不當告三子로되
君使我往이라 故復往이라
之三子하야하신대 不可라하다
孔子曰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니라
[注]馬曰 孔子由君命하야 之三子告하신대 不可라하다
故復以此辭語之而止하시니라
[疏]‘陳成’至‘告也’
○正義曰 : 此章記孔子惡無道之事也.
‘陳成子弑簡公’者, 春秋哀十四年“齊人弑其君壬” 是也.
‘孔子沐浴而朝 告於哀公曰 陳恒弑其君 請討之’者, 孔子在魯, 聞齊弑其君, 故齋戒沐浴而朝, 告於魯君哀公曰 “齊大夫陳恒弑其君, 請往討伐之.”
‘公曰 告夫三子’者, 哀公使孔子告夫季孫‧孟孫‧叔孫三卿也.
‘孔子曰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者, 嘗爲大夫而去, 故云 “從大夫之後”
聞夫不義, 禮當告君,
故云 “不敢不告”
‘君曰 告夫三子者’者, 言我禮當告君, 不當告三子.
君使我往, 故復往也.
‘之三子告 不可’者, 之, 往也.
往三子所告之, 三子不肯討齊也.
‘孔子曰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者, 孔子以君命往告三子, 三子不可其請,
故孔子復以此辭語之而止.
案左傳錄此事與此小異.
此云 “沐浴而朝” 彼云 “齊而請” 此云 “公曰告夫三子” 彼云 “公曰告季孫”
禮, 齋必沐浴. 三子季孫爲長,
各記其一, 故不同耳.
此又云 “之三子告” 彼無文者,
傳是史官所錄, 記其與君言耳,
退後別告三子, 唯弟子知之, 史官不見其告, 故無文也.


진성자陳成子간공簡公시해弑害하자, 공자孔子께서 목욕하고 조정朝廷으로 나아가 애공哀公에게 하셨다.
진항陳恒이 그 임금을 시해하였으니, 그를 토벌하소서.”
마왈馬曰 : 성자成子나라 대부大夫 진항陳恒이다.
장차 임금께 하려 하셨기 때문에 먼저 재계齋戒하신 것이다.
재계할 때에는 반드시 목욕을 한다.
애공哀公이 말하였다.
“저 세 사람에게 하라.”
공왈孔曰 : 세 을 이른다.
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대부大夫의 뒤를 따랐기 때문에 감히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임금께서는 ‘저 세 사람에게 하라.’고 하시는구나.”
마왈馬曰 : 나의 로 보면 임금께 하는 것이 마땅하고 세 사람에게 고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그러나 임금께서 나로 하여금 〈세 사람에게〉 가게 하셨기 때문에 다시 가신 것이다.
세 사람에게 가서 고하니, ‘옳지 않다.’고 하였다.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대부大夫의 뒤를 따랐기 때문에 감히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왈馬曰 : 공자孔子께서 임금의 에 따라 세 사람에게 가서 하니, ‘옳지 않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다시 이 말을 말씀해주시고서 그치셨다.
의 [陳成]에서 [告也]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공자孔子께서 무도無道한 자를 미워하신 일을 기록한 것이다.
[陳成子弑簡公] 《춘추春秋애공哀公 14년에 “제인齊人이 그 임금 시해弑害하였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孔子沐浴而朝 告於哀公曰 陳恒弑其君 請討之] 공자孔子께서 나라에 계시면서 제인齊人이 그 임금을 시해弑害하였다는 말을 들으셨기 때문에 재계목욕하고서 조정朝廷으로 나아가 나라 임금 애공哀公에게 “나라 대부大夫 진항陳恒이 그 임금을 시해弑害하였으니 그를 토벌討伐하소서.”라고 한 것이다.
[公曰 告夫三子] 애공哀公공자孔子로 하여금 계손季孫맹손孟孫숙손叔孫 등 세 에게 고하게 한 것이다.
[孔子曰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 〈공자孔子께서〉 일찍이 대부大夫로 계시다가 떠나셨기 때문에 “대부大夫의 뒤를 따랐다.”라고 하신 것이다.
의롭지 못한 일을 들으면 반드시 임금께 하는 것이 이다.
그러므로 “감히 고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하신 것이다.
[君曰 告夫三子者] “나의 로 보면 임금께 하는 것이 마땅하고 세 사람에게 고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그러나 임금께서 나로 하여금 〈세 사람에게〉 가라 하시므로 다시 가야겠다.”라고 하신 것이다.
[之三子告 不可] 는 감이다.
세 사람의 처소處所로 가서 하셨으나, 세 사람은 나라를 토벌하려 하지 않았다.
[孔子曰 以吾從大夫之後 不敢不告也] 공자孔子께서 임금의 으로 가서 세 사람에게 고하였으나, 세 사람은 공자의 을 옳지 않게 여겼다.
그러므로 공자께서 다시 이 말을 말씀해주고서 그치신 것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을 고찰하건대, 이 일에 대한 기록이 이곳과 조금 다르다.
이곳에는 “목욕이조沐浴而朝”라 하였는데 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는 “제이청齊而請”이라 하였고, 이곳에는 “공왈公曰 고부삼자告夫三子”라 하였는데 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는 “공왈公曰 자고계손子告季孫”이라 하였다.
재계에는 반드시 목욕을 하는 것이 이고, 세 사람 중에 계손季孫이다.
각각 그 하나만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과 이곳의 기록이〉 같지 않은 것이다.
이곳에는 또 “지삼자고之三子告”라 하였는데, 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는 이 글이 없다.
사관史官이 기록한 것이니, 공자께서 임금과 더불어 말씀하신 것만을 기록하였을 뿐이다.
〈조정에서〉 물러나온 뒤에 따로 세 사람에게 고하신 것은 오직 제자弟子들만이 알 뿐, 사관史官은 그 고하시는 것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에 이 글이 없다.


역주
역주1 (予)[子] : 저본에는 ‘予’로 되어있으나, 《春秋左氏傳》에 의거해 ‘子’로 바로잡았다.
역주2 (專)[傳] : 저본에는 ‘專’으로 되어있으나, 阮刻本에 “北監本에는 ‘專’이 ‘傳’으로 되어있다. 살펴보건대 ‘傳’자가 옳다.”라고 한 것에 의거해 ‘傳’으로 바로잡았다.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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