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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1)

논어주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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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子曰
弟子入則孝하고 出則悌하며 謹而信하며 汎愛衆而親仁이니
行有餘力이어든 則以學文이니라
[注]馬曰 文者 古之遺文이라
[疏]‘子曰 弟子’至‘學文’
○正義曰:此章明人以德爲本學爲末.
男子後生爲弟,
言爲人弟與子者, 入事父兄, 則當孝與弟也, 出事公卿, 則當忠與順也.
弟, 順也.
入不言弟, 出不言忠者, 互文可知也.
下孔子云 “出則事公卿, 入則事父兄.” 孝經云 “事父孝, 故忠可移於君, 事兄弟, 故順可移於長.” 是也.
‘謹而信’者, 理兼出入, 言恭謹而誠信也.
‘汎愛衆’者, 汎者, 寬博之語.
君子尊賢而容衆, 博愛衆人也.
‘而親仁’者, 有仁德者則親而友之.
能行已上諸事, 仍有間暇餘力, 則可以學先王之遺文.
若徒學其文, 而不能行上事, 則爲言非行僞也.
注言‘古之遺文’者, 則詩‧書‧禮‧樂‧易‧春秋六經, 是也.


께서 말씀하셨다.
“젊은이는 들어가서는 부모께 효도하고 나와서는 어른에게 공경하며 행실을 삼가고 말을 미덥게 하며, 널리 대중大衆을 사랑하되 인자仁者를 가까이해야 한다.
이렇게 실행하고서 여력餘力이 있거든 그 여력을 사용해 유문遺文을 배워야 한다.”
마왈馬曰:은 옛사람이 남긴 문헌文獻이다.
의 [子曰 弟子]에서 [學文]까지
○正義曰:이 은 사람은 으로 삼고 로 삼아야 함을 밝힌 것이다.
뒤에 출생出生남자男子를 ‘(아우)’라 한다.
남의 아우나 아들이 된 자는 들어와서 아버지와 을 섬길 때에는 마땅히 효도하고 공경해야 하고, 나가서 공경公卿을 섬길 때에는 마땅히 충성하고 공순恭順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다.
를 말하지 않고 을 말하지 않았으니, 호문互文임을 알 수 있다.
하문下文(〈자한子罕〉편)에 공자孔子께서 “나가서는 공경公卿을 섬기고 들어와서는 부형父兄을 섬긴다.”고 하였고, 《효경孝經》에 “아버지를 섬김에 효성을 다하기 때문에 그 효성을 옮겨 임금께 충성할 수 있고, 형을 섬김에 공경을 다하기 때문에 그 공경을 옮겨 장상長上에게 공순恭順할 수 있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謹而信] 나갔을 때의 도리와 들어왔을 때의 도리를 겸한 것이니, 공근恭謹하고 성신誠信해야 한다는 말이다.
[汎愛衆] ‘’은 관박寬博(廣博)을 이르는 말이다.
군자君子현자賢者존경尊敬하고 대중大衆포용包容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널리 사랑한다.
[而親仁] 인덕仁德이 있는 사람을 가까이하여 사이좋게 지냄이다.
이상의 여러 가지 일을 행하고서 한가한 시간과 여력餘力이 있으면 선왕先王유문遺文을 배워야 한다.
만약 한갓 선왕의 유문만을 배우고 이상의 여러 가지 일을 행하지 않는다면 말이 도리에 어긋나고 행실이 거짓이 된다.
의 [古之遺文] 《》‧《》‧《》‧《》‧《》‧《춘추春秋》 등 육경六經이 이것이다.


역주
역주1 (或)[故] : 저본에는 ‘或’으로 되어있으나, 阮刻本에 “浦鏜이 ‘或’은 ‘故’자의 오자인 듯하다고 했다.” 한 것에 의거하여 ‘故’로 바로잡았다.

논어주소(1) 책은 2021.08.0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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