疏
言凡所親狎, 皆須有忠信者也, 無得以忠信不如己者爲友也. 苟有其過, 無難於改也.
“충신忠信한 사람을 가까이하며, 〈충신忠信이〉 나만 못한 사람과 벗하지 말며,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어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注
가까이하고 벗할 사람을 신중愼重히 선택하고,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힘쓰는 것은 모두 〈수양修養을〉 진익進益(進步)하는 방법이다.
疏
경經의 [子曰 主忠信 毋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사람들에게 충신忠信한 사람을 가까이하고 허물을 고치도록 경계한 것이다.
주主는 친親(가까이함)과 같고, 탄憚은 난難(어려워함)과 같다.
가까이할 사람은 모두 반드시 충신忠信한 사람이어야 하고, 충신忠信이 나만 못한 사람과 벗하지 말아야 하며, 만약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어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학이學而〉篇에 이미 이 글이 있는데, 기록한 자가 다른 사람이었으므로 거듭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