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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2)

논어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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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주소(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44. 闕黨童子將命이어늘
[注]馬曰 闕黨之童子將命者 傳賓主之語이라
或問之曰
益者與잇가
子曰
吾見其居於位也하며
[注]童子隅坐無位 成人乃有位
見其與先生竝行也하니 非求益者也 欲速成者也니라
[注]包曰 先生 成人也
竝行 不差在後 違禮
欲速成人者 則非求益也
[疏]‘闕黨’至‘者也’
○正義曰 : 此章戒人當行少長之禮也.
‘闕黨童子將命’者, 闕黨, 黨名.
童子, 未冠者之稱.
將命, 謂傳賓主之語出入.
時闕黨之童子能傳賓主之命也.
‘或問之曰 益者與’者, 或人見其童子能將命, 故問孔子曰 “此童子是自求進益之道也與”
‘子曰 吾見其居於位也 見其與先生竝行也 非求益者也 欲速成者也’者, 孔子答或人言 “此童子非求進益者也, 乃是欲速成人者也.
知者, 禮, 童子隅坐無位, 成人乃有位. 今吾見此童子, 其居於成人之位.
禮, 父之齒隨行, 兄之齒鴈行. 今吾見此童子, 其與先生成人者竝行, 不差在後, 違謙越禮,
故知欲速成人者, 非求益也”


궐당闕黨동자童子을 전하였다.
마왈馬曰 : 궐당闕黨동자童子장명將命했다는 것은 출입出入하면서 빈주賓主의 말을 전한 것이다.
혹인或人이 물었다.
“〈이 동자童子학문學問이〉 진익進益(進步)하기를 구하는 자입니까?”
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그 아이가 자리에 앉은 것을 보았고,
동자童子는 모퉁이에 앉아야 하니 자리가 없고, 성인成人이 되어야 자리가 있다.
그 아이가 선생先生(먼저 출생한 어른)과 나란히 걷는 것을 보았으니, 진보하기를 구하는 자가 아니라 속히 성인成人이 되고자 하는 자이다.”
포왈包曰 : 선생先生성인成人을 이른다.
병행竝行은 〈약간의〉 차이를 두고 뒤쳐져 가지 않는 것이니 에 어긋난다.
빨리 성인成人이 되고자 하는 자이지, 진보하기를 구하는 자가 아니다.
의 [闕黨]에서 [者也]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은 사람들에게 마땅히 장유長幼를 행하도록 주의를 준 것이다.
[闕黨童子將命] 궐당闕黨(마을)의 이름이다.
동자童子는 아직 관례冠禮를 하지 않은 자의 칭호稱號이다.
장명將命출입出入하면서 빈주賓主의 말을 전하는 것을 이른다.
이때 궐당闕黨동자童子빈주賓主(말)을 잘 전한 것이다.
[或問之曰 益者與] 혹인或人이 이 동자童子장명將命을 잘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공자孔子께 “이 동자童子는 스스로 진보進步하는 방법을 구하는 자입니까?”라고 물은 것이다.
[子曰 吾見其居於位也 見其與先生竝行也 非求益者也 欲速成者也] 공자孔子께서 혹인或人에게 “이 동자童子진익進益하기를 구하는 자가 아니라 빨리 성인成人이 되고자 하는 자이다.
〈그런 줄을〉 안 것은, 에 의하면 동자童子는 모퉁이에 앉아야 하니 자리가 없고, 성인成人이 되어야 자리가 있는데, 지금 내가 이 동자童子를 보건대 성인成人의 자리에 앉고,
에 의하면 〈길을 갈 때〉 아버지의 연배를 만나면 뒤따라가고, 형의 연배를 만나면 기러기의 행렬처럼 약간 뒤처져 가는 것인데, 지금 내가 이 동자童子를 보건대 먼저 출생한 어른과 나란히 걸어가고 조금도 뒤처져 가지 않으니, 겸손과 를 어긴 것이다.
그러므로 빨리 성인成人이 되고자 하는 자이지 진보하기를 구하는 자가 아님을 안 것이다.”라고 대답하신 것이다.


역주
역주1 出入 : 主人의 말을 가지고 나가서 賓에게 전하고, 賓의 말을 가지고 들어가서 主人에게 올리는 것이다.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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