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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3)

논어주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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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주소(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4. 子曰
古者民有三疾이러니 今也或是之亡也로다
[注]包曰 言古者民疾與今時異
古之也肆러니
[注]包曰 肆 極意敢言이라
今之狂也蕩하고
[注]孔曰 蕩 無所
古之矜也廉이러니
[注]馬曰 有
今之矜也하고
[注]孔曰
古之愚也直이러니 今之愚也詐而已矣로다
[疏]‘子曰’至‘已矣’
○正義曰 : 此章論今人澆薄, 不如古人也.
‘子曰 古者民有三疾 今也或是之亡也’者, 亡, 無也.
言古者淳朴之時, 民之行有三疾, 今也澆薄, 或是亦無也.
言古者民疾與今時異.
‘古之狂也肆’者, 此下歷言三疾也.
肆, 謂極意敢言, 多抵觸人也.
‘今之狂也蕩’者, [謂無所依據, 太放浪也.
‘古之矜也廉’者, 謂有廉隅自檢束也.
, 謂忿怒而多咈戾,
惡理多怒.
‘古之愚也直’者, 謂心直而無邪曲.
‘今之愚也詐而已矣’者, 謂多行欺詐自利也.


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에는 백성들에게 세 가지 병통(결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마저도 없다.
포왈包曰 : 옛날 백성들의 병통은 지금 시대의 〈백성들의 병통과〉 다름을 말한 것이다.
옛날의 광자狂者들은 과감히 말을 하였는데[肆],
포왈包曰 : 는 마음을 다해 과감히 말함이다.
지금의 광자狂者들은 방탕하고,
공왈孔曰 : 은 의거하는 바가 없음이다.
옛날의 긍자矜者(몸가짐이 엄격한 자)들은 모[廉]가 났는데,
마왈馬曰 : 염우廉隅가 있음이다.
지금의 긍자矜者들은 함부로 분노忿怒하고
공왈孔曰 : 악리惡理(惡의 이치)에는 분노忿怒가 많다.
옛날의 우자愚者들은 정직正直하였는데, 지금의 우자愚者들은 남을 속일 뿐이다.”
의 [子曰]에서 [已矣]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은 지금 사람들은 야박하여 고인古人들만 못함을 논한 것이다.
[子曰 古者民有三疾 今也或是之亡也] 이다.
옛날 순박淳朴한 시대에는 백성들의 행실에 세 가지 병통이 있었는데, 지금 시대는 야박해져서 이마저도 없다는 말이다.
옛날 백성들의 병통이 지금 시대의 〈병통과〉 다름을 말한 것이다.
[古之狂也肆] 이 이하는 세 가지 병통을 일일이 말한 것이다.
는 마음을 다해 과감하게 말하여 남을 침범함이 많음을 이른다.
[今之狂也蕩] 의거依據하는 바가 없어, 너무 방랑放浪(행위가 방자해 예의에 구속을 받지 않음)함을 이른다.
[古之矜也廉] 염우廉隅가 있어서 자신을 검속檢束함을 이른다.
[今之矜也忿戾] 분노忿怒하여 사리를 거스름이 많음을 이른다.
악리惡理에는 분노가 많다.
[古之愚也直] 마음이 정직하여 사곡邪曲(不正)함이 없음을 이른다.
[今之愚也詐而已矣] 남을 속이는 짓을 많이 하여 자신을 이롭게 함을 이른다.


역주
역주1 : 뜻이 크고 이상이 높아 進取에 용감한 사람을 이른다.
역주2 : 劉寶楠의 《論語正義》에 “據於德(德에 의거함)의 據이니, 의거하는 바가 없으면 스스로 禮法 밖에서 放縱한다.”라고 하였다.
역주3 廉隅 : 물건의 모서리를 이르는데, 행실이 바르고, 節操가 굳음을 뜻한다.
역주4 忿戾 : 忿은 忿怒이고, 戾는 사리에 어긋남이니, 곧 사리를 따지지 않고 함부로 분노함을 뜻한다.
역주5 惡理多怒 : 劉寶楠의 《論語正義》에 “惡理로써 戾를 訓釋하고 多怒로써 忿을 訓釋하였다. 《字林》에 ‘戾는 乖戾이다.’라고 하였다. 乖戾하면 도리를 어김이 많기 때문에 注에 ‘惡理’라고 한 것이다.[以惡理訓戾 多怒訓忿 字林 戾乖戾也 乖戾則多違理 故注云惡理]”라고 하였다.
역주6 [謂無所依據……今之矜也忿戾者] : 저본에는 ‘謂無所依據’로부터 ‘今之矜也忿戾者’까지 30字가 없으나, 四庫全書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논어주소(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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