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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1)

논어주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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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子謂韶하사대 盡美矣 又盡善也라하시고
[注]孔曰 韶 舜樂名이니
謂以聖德受禪이라 故盡善이라
謂武하사대 盡美矣 未盡善也라하시다
[注]孔曰 武 武王樂也
以征伐取天下 故未盡善이라
[疏]‘子謂’至‘善也’
○正義曰:此章論韶‧武之樂.
‘子謂韶 盡美矣 又盡善也’者, 韶, 舜樂名.
韶, 紹也. 德能紹堯, 故樂名韶.
言韶樂其聲及舞, 極盡其美, 揖讓受禪, 其聖德又盡善也.
‘謂武 盡美矣 未盡善也’者, 武, 周武王樂.
以武得民心, 故名樂曰武.
言武樂音曲及舞容, 則盡極美矣. 然以征伐取天下, 不若揖讓而得,
故其德未盡善也.
[疏]○注 ‘孔曰’至‘盡善’
○正義曰:云 ‘韶 舜樂名’者,
樂記云 “韶, 繼也.” 注云 “韶, 紹也. 言舜之道德繼紹於堯也.”
元命包曰 “舜之時, 民樂紹堯業.”
其書益稷云 “蕭韶九成, 鳳皇來儀.” 是韶爲舜樂名也.
云 ‘謂以聖德受禪 故盡善’者, 云 “昔在帝堯, .” 孔安國云 “若使攝遂禪之.”
禪, 卽讓也, 是以聖德受禪也.
[疏]○注 ‘孔曰’至‘未盡善’
○正義曰:云 ‘武 武王樂也’者, 禮器云 “樂也者, 樂其所自成.” 注云 “作樂者, 緣民所樂於己之功.” 然則以武王用武除暴, 爲天下所樂, 故謂其樂爲武樂.
樂爲一代大事, 故歷代皆稱大也.
云 ‘以征伐取天下 故未盡善’者, 以臣伐君, 雖曰應天順人, 不若揖讓而受,
故未盡善也.


께서 소악韶樂을 평하시되 “〈성조가〉 지극히 아름답고, 〈내용〉 또한 지극히 착하다.”고 하시고,
공왈孔曰:악명樂名이다.
성덕을 가진 분으로 의 선양을 받았기 때문에 지극히 착하다는 말이다.
무악武樂을 평하시되 “지극히 아름다우나, 지극히 착하지는 못하다.”고 하셨다.
공왈孔曰:무왕武王의 음악이다.
정벌征伐로써 천하를 얻었기 때문에 지극히 착하지 못하다는 말이다.
의 [子謂]에서 [善也]까지
○正義曰:이 장은 소악韶樂무악武樂을 논한 것이다.
[子謂韶 盡美矣 又盡善也] 악명樂名이다.
(이음)이니, 순의 덕이 요를 계승할 수 있었기에 악명을 ‘’라 한 것이다.
소악韶樂은 그 소리와 춤이 지극히 아름답고, 읍양揖讓하며 선양을 받았으므로 그 성덕聖德 또한 지극히 착하다는 말이다.
[謂武 盡美矣 未盡善也] 무왕武王의 음악이다.
무력으로 백성의 마음을 얻었기 때문에 악명을 ‘’라 한 것이다.
무악의 음곡音曲무용舞容은 지극히 아름다우나 정벌로 천하를 취하였으니, 읍양하며 얻은 것만 못하다.
그러므로 그 덕이 지극히 착하지는 못하다고 말한 것이다.
의 [孔曰]에서 [盡善]까지
○正義曰:[韶 舜樂名]
예기禮記》 〈악기樂記〉에 “이다.”라고 한 에 “이니, 의 도덕이 를 계승하였다는 말이다.”라고 하였고,
춘추원명포春秋元命包》에 “순임금 시대에 백성들은 순임금이 요임금의 대업大業을 이은 것을 즐거워하였다.”고 하였고,
서경書經》 〈우서虞書 익직益稷〉에 “소소蕭韶(韶樂)의 연주가 아홉 번 끝나자 봉황이 와서 춤을 추었다.”고 하였으니, 이로써 소가 순의 악명임을 알 수 있다.
[謂以聖德受禪 故盡善] 《서경書經》 〈우서虞書 요전堯典〉의 〈서서書序〉에 “옛날에 제요帝堯는 총명하고 문사文思하여 빛이 사표四表에 드러나니, 제위帝位에서 물러나려고 우순虞舜양위讓位하였다.”고 하였는데, 그 주에 공안국孔安國은 “순에게 대리청정代理聽政시켰다가 마침내 선양한 것 같다.”고 하였다.
이 곧 이니, 이는 성덕聖德이 있기 때문에 선양을 받은 것이다.
의 [孔曰]에서 [未盡善]까지
○正義曰:[武 武王樂也] 《예기禮記》 〈예기禮器〉에 “은 사람들에게 내가 이룬 공을 즐기도록 가르치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그 에 “음악을 만드는 자는 백성들이 내가 세운 공을 즐기는 바에 따른다.”고 하였으니, 그렇다면 무왕이 무력을 사용해 폭군을 제거하여 천하 사람들을 즐겁게 하였기 때문에 그 음악을 일러 무악武樂이라 한 것이다.
대체로 음악은 한 시대의 큰일이기 때문에 역대의 음악을 모두 ‘’로 칭하였다.
[以征伐取天下 故未盡善] 신하로서 임금을 정벌한 것이 비록 천명天命순응順應하고 민심民心순종順從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읍양하며 수수授受한 것만 못하다.
그러므로 〈그 내용이〉 지극히 착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역주
역주1 書序 : 作者의 의도를 간단하게 서술하여 《尙書》 各篇 머리에 실은 小序를 이르는데, 鄭玄‧馬融‧王肅은 모두 공자께서 지으신 것이라고 하였다.
역주2 聰明文思……讓于虞舜 : 《尙書》의 疏에 “堯는 몸에 슬기를 지녀 모르는 것이 없었으니, 이것이 ‘聰’이고, 정신이 뛰어나 보지 못하는 것이 없었으니, 이것이 ‘明’이다. 이렇게 총명한 슬기와 정신으로 천지를 경영하기에 충분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文’이고, 또 정신과 슬기를 운용하여 機謀(計謀)에 깊고 민첩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思’이다. 聰‧明‧文‧思는 바로 성인의 德性이 밖으로 드러나 두루 알지 못하는 것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덕이 천하에 충만하게 퍼져 멀리에까지 드러난 것이다. 덕이 이미 이와 같아 정치와 교화가 이루어지고 天道가 〈온 누리에〉 충만하였으니, 공을 이룬 자는 물러나야 한다. 그러므로 帝位를 물려주고 은퇴하려고 성덕이 있는 虞舜에게 遜位한 것이다.[堯身智無不知聰也 精無不見明也 以此聰明之神智 足可以經緯天地 卽文也 又神智之運 深敏于機謀 卽思也 聰明文思 卽其聖性行之于外 無不備知 故此德充滿居止于天下而遠著 德旣如此 政化有成 天道充盈 成功者退 以此故將遜遁避于帝位 以遜其有聖德之虞舜]” 하였다.
역주3 (武)[夫] : 저본에는 ‘武’로 되어있으나, 阮刻本에 “盧文弨의 校本에 ‘武’를 고쳐 ‘夫’라고 했다.” 한 것에 의거하여 ‘夫’로 바로잡았다.

논어주소(1) 책은 2021.08.0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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