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論語注疏(1)

논어주소(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논어주소(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5. 子曰
巧言令色足恭
[注]孔曰 足恭
左丘明恥之러니 丘亦恥之하노라
[注]孔曰 左丘明 魯太史
匿怨而友其人
[注]孔曰 心內相怨而外詐親이라
左丘明恥之러니 丘亦恥之하노라
[疏]‘子曰’至‘恥之’
○正義曰:此章言魯太史左丘明與聖同恥之事.
‘巧言‧令色‧足恭’者, 孔以爲 “巧好言語, 令善顔色, 便僻其足, 以爲恭.” 謂前却俯仰, 以足爲恭也.
一曰 “足, 將樹切.” 足, 成也, 謂巧言‧令色, 以成其恭, 取媚於人也.
‘左丘明恥之 丘亦恥之’者, 左丘明, 魯太史, 受春秋經於仲尼者也.
恥此諸事不爲, 適合孔子之意,
故云 “丘亦恥之.”
‘匿怨而友其人’者, 友, 親也, 匿, 隱也, 言心內隱其相怨, 而外貌詐相親友也.
‘左丘明恥之 丘亦恥之’者, 亦俱恥而不爲也.
[疏]○注 ‘孔曰 足恭 便僻貌’
○正義曰:此讀足.
便僻, 謂便習盤僻其足以爲恭也.
[疏]○注 ‘左丘明 魯太史’
○正義曰:漢書藝文志文者也.


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교묘하게 꾸미고 얼굴빛을 보기 좋게 꾸미고 발이 공손한 것을
공왈孔曰:주공足恭편벽便僻하는 모양이다.
좌구명左丘明이 수치로 여겼는데, 나도 이를 수치로 여긴다.
공왈孔曰:좌구명左丘明나라 태사太史(史官)이다.
원망을 숨기고서 그 사람과 벗하는 것을
공왈孔曰:마음속으로는 서로 원망하면서 겉으로는 친한 것처럼 속임이다.
좌구명左丘明이 수치로 여겼는데, 나도 이를 수치로 여긴다.”
의 [子曰]에서 [恥之]까지
○正義曰:이 장은 나라 태사太史 좌구명左丘明성인聖人과 함께 수치로 여긴 일을 말한 것이다.
[巧言令色足恭] 공영달孔穎達은 “그 말을 교묘하게 꾸미고, 그 얼굴빛을 보기 좋게 꾸미고, 발을 편벽便僻(예에 맞게 빠르게 움직임)하여 공손한 모습을 짓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편벽便僻은〉 나아가고 물러가고 몸을 굽히고 펼 때에 발을 〈예에 맞게 빠르게 움직여〉 공손한 모습을 지음을 이른다.
일설一說에 “장수절將樹切이니, (주)는 이다.”라고 하였으니, 교언영색巧言令色해 공손함을 이루어 남에게 잘 보이기를 취하는 것을 이른다.
[左丘明恥之 丘亦恥之] 좌구명은 노나라 태사太史로 공자께 《춘추경春秋經》을 수학受學한 자이다.
이 몇 가지 일을 수치로 여겨 그런 일을 하지 않은 것이 공자의 뜻에 부합하였다.
그러므로 “나도 수치로 여긴다.”고 하신 것이다.
[匿怨而友其人] 이고, 은 숨김이니, 마음속에 원망을 숨기고서 서로 친한 벗인 것처럼 겉모습을 거짓으로 꾸미는 것을 말한다.
[左丘明恥之 丘亦恥之] 또한 함께 수치로 여겨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의 [孔曰 足恭 便僻貌]
○正義曰:이는 자를 본음本音(족)으로 읽은 것이다.
편벽便僻편습便習(幸臣)이 그 발을 예에 맞게 빠르게 움직여 공손한 모습을 지음을 이른다.
의 [左丘明 魯太史]
○正義曰:이것은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의 글이다.


역주
역주1 便僻貌 : 便僻은 盤僻의 뜻으로 쓰인 듯하다. 盤僻은 발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皇侃의 《論語義疏》에 “盤僻은 발을 빠르게 옮김이다.[盤僻 卽足轉速也]”라고 하였다.
역주2 如字 : 한 글자에 두 개 이상의 讀音이 있는 경우 本音대로 읽는 것을 如字라 한다.

논어주소(1) 책은 2021.08.02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