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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3)

논어주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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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주소(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8. 孺悲欲見孔子어늘 孔子辭以疾하시고 將命者出戶어늘 取瑟而歌하사 使之聞之하시다
[注]孺悲 魯人也
孔子不欲見이라
故辭之以疾하시니라
為其 故歌하사 令將命者悟 所以令孺悲思之니라
[疏]‘孺悲’至‘聞之’
○正義曰 : 此章蓋言孔子疾惡也.
‘孺悲欲見孔子 孔子辭以疾’者, 孺悲, 魯人也.
來欲見孔子, 孔子不欲見,
故辭之以疾也.
‘將命者出戶 取瑟而歌 使之聞之’者, 將, 猶奉也.
初, 將命者來, 入戶言孺悲求見, 夫子辭之以疾.
又為將命者不[知]己, 故取瑟而歌, 令將命者聞之而悟, 己無疾, 但不欲見之, 所以令孺悲思之.


유비孺悲공자孔子를 뵙고자 하자, 공자孔子께서는 병을 핑계로 사절하시고, 장명자將命者가 방문을 나가자, 거문고를 가져다 노래하시어 그로 하여금 듣게 하셨다.
유비孺悲나라 사람이다.
공자孔子께서는 만나고자 하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병을 핑계로 사절하신 것이다.
장명자將命者가 당신의 뜻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노래하시어 장명자將命者로 하여금 깨닫게 하신 것이니, 이는 유비孺悲로 하여금 〈자기의 실례를〉 생각하여 〈잘못을 고치게〉 하고자 하신 것이다.
의 [孺悲]에서 [聞之]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공자孔子께서 미워하신 것을 말한 것이다.
[孺悲欲見孔子 孔子辭以疾] 유비孺悲나라 사람이다.
와서 공자孔子를 뵙고자 하였으나, 공자孔子가 만나고자 하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병을 핑계로 사절하신 것이다.
[將命者出戶 取瑟而歌 使之聞之] 과 같다.
봉명자奉命者주인主人의 말을 전하기 위해 출입出入하는 사람이다.
처음 장명자將命者가 와서 방문 안으로 들어와서 “유비孺悲가 뵙기를 청합니다.”라고 하였을 때에 부자夫子께서 병을 핑계로 사절하셨는데
장명자將命者가 공자의 뜻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 거문고를 가져다 노래하시어, 장명자將命者로 하여금 듣고서 당신이 병이 아니고 그를 보고자 하지 않아서일 뿐임을 알게 하신 것이니, 이는 유비孺悲로 하여금 〈스스로 자기의 실례失禮를〉 생각하여 〈고치게 하고자 하신 것이다.〉


역주
역주1 將命者不[知]己 : 저본에는 ‘知’가 없으나, 阮元의 校勘記에 “皇本에는 ‘己’ 위에 ‘知’字가 있다.”라고 하였고, 劉寶楠의 《論語正義》에는 “邢本에 ‘知’字가 빠졌고 ‘己’字도 ‘已’로 잘못되었으므로 皇本에 따라 보충하고 바로잡았다. 將命者가 孔子께서 병이 아닌 줄을 깨달아 안다면 반드시 孺悲에게 알려주어, 孺悲로 하여금 스스로 자기의 失禮를 생각하여 고치게 할 수 있다.[邢本脫知字 己誤已 從皇本補正 將命者悟知其非疾 必亦告之孺悲 令孺悲自思其失禮而改之也]”라고 하였다. 이에 의거하여 ‘知’를 보충하였다.
역주2 主人傳辭出入人也 : 劉寶楠의 《論語正義》에 “鄭玄의 注에 ‘將命은 말을 전하는 자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主人의 介(傳命者)로 주인의 말은 전하는 자를 가리킨다.[鄭注云 將命 傳辭者 此指主人之介 傳主人之辭者也]”라고 하였으니, ‘主人傳辭出入人也’는 ‘傳主人辭出入人也’가 되어야 합당할 듯하므로 이에 따라 번역하였다.

논어주소(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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