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9. 孔子曰

生而知之者가 上也요 學而知之者가 次也요 困而學之가 又其次也요

注

[注]孔曰困은 謂有所不通이라

困而不學이 民斯為下矣니라

疏

[疏]‘孔子’至‘下矣’

○正義曰 : 此章勸人學也.

‘生而知之者上也’者, 謂聖人也.

‘學而知之者次也’者, 言由學而知道, 次於聖人, 謂賢人也.

‘困而學之又其次也’者, 人本不好學, 因其行事有所困, 禮不通, 發憤而學之者, 復次於賢人也.

‘困而不學民斯為下矣’者, 謂知困而不能學, 此為下愚之民也.

注

○注‘孔曰困謂有所不通’

○正義曰 : 言為事不能通達者也.

左傳昭七年, “公如楚,

孟僖子為介, 不能相儀. 及楚不能答

九月, 公至自楚,

孟僖子病不能相禮, 乃講學之.”

是其困而學之者也.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나면서부터 아는 자가 상등上等이고, 배워서 아는 자가 그 다음이고, 곤난困難하여 배우는 자가 또 그 다음이고,

注

공왈孔曰 : 곤困은 통하지 못하는 바가 있음을 이른다.

곤난困難한데도 배우지 않는 자는 하우下愚의 백성이다.”

疏

경經의 [孔子]에서 [下矣]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장章은 사람들에게 배우기를 권면한 것이다.

[生而知之者上也] 〈나면서부터 아는 자는〉 성인聖人을 이른다.

[學而知之者次也] 배움을 말미암아 도道를 아는 자는 성인의 다음이라는 말이니, 현인賢人을 이른다.

[困而學之又其次也] 본시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나, 행사行事에 곤난困難한 바가 있고 예禮가 통하지 않음으로 인해 분발해 배우는 자가 다시 현인賢人의 다음이라는 말이다.

[困而不學民斯為下矣] 곤난困難을 느끼면서도 배우지 않는 이런 자가 하우下愚의 백성이 된다는 말이다.

注

○주注의 [孔曰困謂有所不通]

○정의왈正義曰 : 일을 하는 데 통달하지 못하는 자를 말한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소공昭公 7년에 “소공昭公이 초楚나라에 갈 때에 〈정백鄭伯이 사지량師之梁에서 소공昭公을 위로慰勞하였다.

이때〉 맹희자孟僖子가 사개使介(副使)였는데, 의전儀典을 잘 보좌輔佐하지 못하였고, 초楚나라에 이른 뒤에 초楚나라의 교로郊勞에 답례答禮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9월에 소공昭公이 초楚나라에서 돌아왔다.

맹희자孟僖子는 예禮를 잘 보좌輔佐하지 못한 것을 수치羞恥[病]로 여겨 예禮를 학습學習하였다.”라고 하였다.

이것이 바로 ‘곤이학지困而學之’한 것이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論語注疏(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