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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語注疏(2)

논어주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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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주소(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3. 子貢曰
有美玉於斯 韞匵而藏諸잇가
求善賈而沽諸잇가
[注]馬曰 韞 藏也 匱也 謂藏諸匱中이라
賣也 得善賈 賣之邪
子曰
沽之哉沽之哉
我待賈者也로라
[注]包曰 沽之哉 不衒賣之辭 我居而待賈
[疏]‘子貢’至‘者也’
○正義曰 : 此章言孔子藏德待用也.
‘子貢曰 有美玉於斯 韞匵而藏諸 求善賈而沽諸’者, 子貢欲觀孔子聖德藏用何如,
故託玉以諮問也.
韞, 藏也. 匵, 匱也. 諸, 之. 沽, 賣也.
言人有美玉於此, 藏在匵中而藏之, 若求得善貴之賈, 寧肯賣之邪. 君子於玉比德.
子貢之意, 言夫子有美德而懷藏之, 若人虛心盡禮求之, 夫子肯與之乎.
‘子曰 沽之哉沽之哉 我待賈者也’者, 孔子答言, 我賣之哉, 不衒賣之辭.
雖不衒賣, 我居而待賈.
言有人虛心盡禮以求我道, 我卽與之而不吝也.


자공子貢이 말하였다.
“여기에 아름다운 이 있다면 궤에 넣어 간직해두시겠습니까?
좋은 값을 구하여 파시겠습니까?”
마왈馬曰 : 은 간직함이고, 이니, 궤 속에 간직함을 이른다.
는 파는 것이니, 좋은 값을 얻는다면 어찌 기꺼이 팔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께서 말씀하셨다.
“팔겠다. 팔겠다.
하지만 나는 값을 기다리는 사람이다.”
포왈包曰 : 팔겠지만 팔려고 자랑하는 말은 하지 않겠으니, ‘나는 간직해두고서[居] 값을 기다리겠다.’는 말이다.
의 [子貢]에서 [者也]까지
정의왈正義曰 : 이 공자孔子께서 을 간직하고서 쓰이기를 기다림을 말한 것이다.
[子貢曰 有美玉於斯 韞匵而藏諸 求善賈而沽諸] 자공子貢공자孔子께서 성덕聖德을 간직하실 것인지 쓰실 것인지 어찌하실 것인지를 보고자 하였다.
그러므로 가탁假託하여 질문한 것이다.
은 간직함이고, 이며, 이고, 는 팖이다.
여기에 아름다운 을 궤 속에 넣어 감추어둔 사람이 있는데, 만약 좋은 값을 얻는다면 어찌 기꺼이 팔지 않겠느냐는 말이니, 군자君子에 비유한 것이다.
자공子貢의 생각에는 부자夫子께서 아름다운 을 간직하고 계시니, 만약 어떤 사람이 마음을 비우고 를 다하여 구한다면 부자夫子께서 어찌 도와주시지 않겠느냐고 여긴 것이다.
[子曰 沽之哉沽之哉 我待賈者也] 공자孔子께서 “나는 그것을 팔겠지만 팔려고 자랑하는 말은 하지 않겠다.
비록 팔려고 자랑하지는 않겠지만, 나는 간직해두고서 값을 기다리겠다.’고 대답하신 말씀이다.
어떤 사람이 마음을 비우고 를 다하여 나의 를 구한다면 나는 즉시 그를 도와주고 자신의 덕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이다.


역주
역주1 寧肯 : 豈不肯이다.

논어주소(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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