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子[ㅣ] 曰 臧文仲이 居蔡호 山節藻梲니 何如其知也ㅣ리오
注
臧文仲은 魯大夫臧孫氏니 名辰이라 居는 猶藏也요 蔡는 大龜也라 節은 柱頭斗栱也라 藻는 水草名이요 梲은 梁上短柱也니 蓋爲藏龜之室而刻山於節하고 畫藻於梲也라 當時에 以文仲爲知하니 孔子言其不務民義하고 而諂瀆鬼神이 如此하니 安得爲知리오하시니 春秋傳所謂作虛器가 卽此事也니라 ○ 張子曰 山節藻梲하여 爲藏龜之室은 祀爰居之義로 同歸於不知가 宜矣로다
[James Legge] The Master said, “Yen P'ing knew well how to maintain friendly intercourse. The acquaintance might be long, but he showed the same respect as at first.”
17.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장문중(臧文仲)이 큰 거북을 보관해 두는 집을 만들면서 기둥끝의 두공(斗栱)에는 산(山)을 조각하고 들보 위의 동자기둥에는 수초(水草)인 마름을 그렸으니, 어찌 지혜롭다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