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論語集註

논어집주

범례 |
나란히 보기 지원 안함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논어집주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8. 子張 問曰 令尹子文 三仕爲令尹호 無喜色며 三已之호 無慍色야(고) 舊令尹之政 必以告新令尹니 何如닝잇고(니잇고)[ㅣ] 曰 忠矣니라 曰 仁矣乎ㅣ잇가 曰 未知케라(어니와) 焉得仁이리오
令尹 官名이니 楚上卿執政者也 子文 姓鬪 名穀於菟 其爲人也喜怒不形하고 物我無間하여 知有其國而不知有其身하니 其忠 盛矣 子張疑其仁이라이나 其所以三仕三已而告新令尹者 未知其皆出於天理而無人欲之私也 是以 夫子但許其忠하시고 而未許其仁也시니라
崔子 弑齊君이어 陳文子 有馬十乘이러니 棄而違之고(야) 至於他邦야(면) 則曰 猶吾大夫崔子也ㅣ라고 違之며 之一邦야(얀) 則又曰 猶吾大夫崔子也ㅣ라고 違之니 何如닝잇고(니잇고)[ㅣ] 曰 淸矣ㅣ니라 曰 仁矣乎ㅣ잇가 曰 未知케라(어니와) 焉得仁이리오
崔子 齊大夫 名杼 齊君 莊公이니 名光이라 陳文子 亦齊大夫 名須無 十乘 四十匹也 去也 文子潔身去亂하니 可謂淸矣이나 未知其心果見義理之當然하여 而能脫然無所累乎 抑不得已於利害之私하여 而猶未免於怨悔也 夫子特許其淸하시고 而不許其仁하시니라 愚聞之師호니 曰 當理而無私心이면 則仁矣라하시니 今以是而觀二子之事하면 雖其制行之高 若不可及이나이나 皆未有以見其必當於理而眞無私心也 子張 未識仁體하고 而悅於苟難하여 遂以小者 信其大者하니 夫子之不許也宜哉인저 讀者於此 更以上章不知其仁 後篇仁則吾不知之語 幷與三仁夷齊之事觀之 則彼此交盡하여 而仁之爲義 可識矣리라 今以他書考之하면 子文之相楚 所謀者 無非僭王猾夏之事 文子之仕齊 旣失正君討賊之義하고 又不數歲而復反於齊焉하니 則其不仁 亦可見矣니라


[James Legge] Tsze-chang asked, saying, “The minister Tsze-wan thrice took office, and manifested no joy in his countenance. Thrice he retired from office, and manifested no displeasure. He made it a point to inform the new minister of the way in which he had conducted the government;-- what do you say of him?” The Master replied. “He was loyal.” “Was he perfectly virtuous?” “I do not know. How can he be pronounced perfectly virtuous?”
18. 자장(子張)이 “초(楚)나라의 영윤(令尹)인 자문(子文)이 세 번 벼슬하여 영윤(令尹)이 되었으나 기뻐하는 기색이 없었고, 세 번 벼슬을 그만두었으나 서운해 하는 기색이 없어서 옛날 자신이 맡아보던 영윤(令尹)의 정사를 반드시 새로 부임해온 영윤(令尹)에게 일러주었으니, 어떻습니까?” 하고 묻자, 공자(孔子)께서 “충성스럽다.” 하고 대답하셨다. “인(仁)이라고 할 만합니까?” 하고 다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모르겠다. 어찌 인(仁)이 될 수 있겠는가?”
[James Legge] Tsze-chang proceeded, “When the officer Ch'ûi killed the prince of Ch'î, Ch'an Wan, though he was the owner of forty horses, abandoned them and left the country. Coming to another state, he said, ‘They are here like our great officer, Ch'ûi,' and left it. He came to a second state, and with the same observation left it also;-- what do you say of him?” The Master replied, “He was pure.” “Was he perfectly virtuous?” “I do not know. How can he be pronounced perfectly virtuous?”
자공이 “제(齊)나라 대부(大夫) 최자(崔子)가 제나라 임금을 시해(弑害)하자, 말 10승(乘)을 소유하고 있던 진문자(陳文子)가 이를 버리고 떠나 다른 나라에 이르러서 말하기를 ‘이곳에도 우리나라 대부(大夫) 최자(崔子)와 같은 자가 있다.’ 하고 그 곳을 떠났으며, 또 다른 나라에 이르러서 또 말하기를 ‘이곳에도 우리나라 대부(大夫) 최자(崔子)와 같은 자가 있다.’ 하고 떠나갔으니, 어떻습니까?” 하고 묻자, 공자(孔子)께서 “깨끗하다.” 하고 대답하셨다. “인(仁)이라고 할 만합니까?” 하고 다시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모르겠다. 어찌 인(仁)이 될 수 있겠는가?”



논어집주 책은 2022.07.1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