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注
楊氏曰 聖人之所謂道者는 不離乎日用之間也라 故로 夫子之平日에 一動一靜을 門人이 皆審視而詳記之하니라 尹氏曰 甚矣라 孔門諸子之嗜學也여 於聖人之容色言動에 無不謹書而備錄之하여 以貽後世하니 今讀其書하고 卽其事하면 宛然如聖人之在目也라 雖然이나 聖人이 豈拘拘而爲之者哉시리오 蓋盛德之至하여 動容周旋이 自中乎禮耳라 學者欲潛心於聖人인댄 宜於此求焉이니라 舊說에 凡一章이러니 今分爲十七節하노라
1. 孔子ㅣ 於鄕黨애 恂恂如也샤 似不能言者ㅣ러시다
注
恂恂은 信實之貌라 似不能言者는 謙卑遜順하여 不以賢知先人也라 鄕黨은 父兄宗族之所在라 故로 孔子居之에 其容貌辭氣如此하시니라
其在宗廟朝廷샤(샨) 便便言샤 唯謹爾러시다
注
便便은 辯也라 宗廟는 禮法之所在요 朝廷은 政事之所出이니 言不可以不明辨이라 故로 必詳問而極言之로되 但謹而不放爾시니라 ○ 此一節은 記孔子在鄕黨宗廟朝廷言貌之不同이니라
[James Legge] Confucius, in his village, looked simple and sincere, and as if he were not able to speak.
1. 공자(孔子)께서는 지방에 계실 때에는 신실(信實)하게 하시어 말씀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 같으셨고,
[James Legge] When he was in the prince's ancestral temple, or in the court, he spoke minutely on every point, but cautiously.
종묘(宗廟)와 조정(朝廷)에 계실 때에는 말씀을 잘하시되 삼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