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子[ㅣ] 曰 譬如爲山애 未成一簣야(나) 止도 吾止也ㅣ며 譬如平地예 雖覆一簣나 進도 吾往也ㅣ니라
注
簣는 土籠也라 書曰 爲山九仞에 功虧一簣라하니 夫子之言이 蓋出於此라 言 山成而但少一簣하여 其止者도 吾自止耳요 平地而方覆一簣나 其進者도 吾自往耳라 蓋學者自强不息이면 則積少成多하고 中道而止면 則前功盡棄니 其止其往이 皆在我而不在人也니라
[언해] 子ㅣ 샤 譬비컨댄 뫼흘 롬애 簣궤를 일오디 몯야셔 그침도 내의 그침이 며 譬비컨댄 平地디예 비록 簣궤를 覆복나 나아감도 내의 감 니라
[James Legge] The Master said, “The prosecution of learning may be compared to what may happen in raising a mound. If there want but one basket of earth to complete the work, and I stop, the stopping is my own work. It may be compared to throwing down the earth on the level ground. Though but one basketful is thrown at a time, the advancing with it is my own going forward.”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학문(學問)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산(山)을 쌓는 것과 같으니, 산을 쌓을 때에 마지막 흙 한 삼태기를 쏟아 붓지 않아, 산을 완성시키지 못하고 그만 두는 것도 내가 그만 두는 것이요. 학문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땅을 고르는 것과 같으니, 땅을 고를 때에 흙 한 삼태기를 쏟아 부어 시작하는 것도 내가 나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