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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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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9. 楚王使景鯉如秦
초왕楚王경리景鯉나라에 보내다
楚王使景鯉如秦.
초왕楚王(懷王)이 경리景鯉를 사신으로 나라에 보냈다.
客謂秦王曰:
어떤 객이 진왕秦王(惠王)에게 말하였다.
“景鯉, 楚王使景所甚愛, 王不如留之以市地.
“경리는 초왕楚王이 심히 아끼는 신하인데 진나라에 사신으로 보내왔으니 대왕께서는 그를 붙잡아 두고 토지와 바꾸자고 흥정하느니만 못합니다.
楚王聽, 則不用兵而得地; 楚王不聽, 則殺景鯉,
초왕楚王이 들어주면 전쟁을 하지 않고도 땅을 얻게 되는 것이며, 초왕이 들어주지 않으면 경리를 죽여 버리면 됩니다.
, 是便計也.”
그리고 다시 경리만 못한 자와 협상을 벌이는 것, 이것이 훌륭한 계책입니다.”
秦王乃留景鯉.
진왕秦王은 이에 경리를 진나라에 머물러 두었다.
景鯉使人說秦王曰:
경리는 사람을 시켜 진왕에게 이렇게 전하도록 하였다.
“臣見王之權輕天下, 而地不可得也.
“제가 보기에 대왕의 권세는 천하로부터 경시받게 되고 토지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臣之來使也, 聞齊‧魏皆且割地以事秦.
제가 이 나라에 사신으로 오면서 듣건대 제나라‧위나라가 땅을 할양하여 진나라를 섬긴다고 하였습니다.
所以然者, 以秦與楚爲昆弟國.
그렇게 하는 이유는 진나라와 초나라가 형제국이기 때문입니다.
今大王留臣, 是示天下無楚也,
그런데 지금 왕께서 저를 붙들어 두시니, 이는 진나라가 초나라를 무시한다는 사실을 천하에 알리는 일입니다.
齊‧魏有何重於孤國也?
그러면 제나라와 위나라가 무엇을 보고 고립된 귀국을 중시하겠습니까?
楚知秦之孤, 不與地, 而外結交諸侯以圖, 則社稷必危,
또 초나라도 진나라가 고립된 것을 알게 되면 땅을 주기는커녕 도리어 밖으로 다른 제후국들과 연합해서 진나라를 넘볼 계획을 세울 것이니, 그렇게 되면 귀국의 사직社稷은 틀림없이 위험해지고 말 것입니다.
不如出臣.”
저를 풀어 주느니만 못합니다.”
秦王乃出之.
진왕秦王은 이에 경리景鯉를 놓아주고 말았다.
역주
역주1 更[不]與不如景鯉留 : 이 구절에 대해 王念孫은 “다시 경리만 못한 자와 바꾸면 된다.[更與不如景鯉市]”로 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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