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自以得交於齊, 遂與秦戰. 楚‧趙果遽起兵而救韓,
한韓나라와 제齊나라가 동맹을 맺자, 장의張儀가 진秦나라와 위魏나라로써 한韓나라를 쳤다.
진나라가 이를 친다니 내가 구해 주어야겠다.”
“대왕의 모책謀策은 잘못이니, 그냥 두느니만 못합니다.
지금 연燕나라는 왕위를 자쾌子噲가 자지子之에게 물려주었으나 백성들이 추대하지 아니하고, 제후들도 그를 허여許與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나라가 지금 한나라를 공격하면 초楚나라와 조趙나라가 틀림없이 구하려들 것입니다.
이는 바로 하늘이 연燕나라를 우리에게 주는 것입니다.”
이에 한韓나라 사자에게 〈거짓으로〉 허락하여 돌려보냈다.
한나라는 스스로 제나라의 도움을 약속받았다고 여겨 드디어 진나라와 교전을 벌이니, 과연 초나라와 조나라가 급히 군대를 일으켜 한나라를 구원하러 나섰다.
이에 제나라는 군대를 일으켜 연燕나라를 공격하여 30일만에 연나라를 점령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