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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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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齊爲與國. 張儀以秦‧魏伐韓.
曰:
“韓, 吾與國也.
秦伐之, 吾將救之.”
“王之謀過矣, 不如聽之.
, 百姓不戴, 諸侯弗與.
秦伐韓, 楚‧趙必救之,
是天下以燕賜我也.”
王曰:
“善.”
乃許韓使者而遣之.
韓自以得交於齊, 遂與秦戰. 楚‧趙果遽起兵而救韓,
齊因起兵攻燕, 三十日而擧燕國.


나라‧나라가 동맹국이 되다
나라와 나라가 동맹을 맺자, 장의張儀나라와 나라로써 나라를 쳤다.
제왕齊王(宣王)이 말하였다.
“한나라는 우리와 동맹을 맺은 나라이다.
진나라가 이를 친다니 내가 구해 주어야겠다.”
전신사田臣思(陳臣思)가 말하였다.
“대왕의 모책謀策은 잘못이니, 그냥 두느니만 못합니다.
지금 나라는 왕위를 자쾌子噲자지子之에게 물려주었으나 백성들이 추대하지 아니하고, 제후들도 그를 허여許與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나라가 지금 한나라를 공격하면 나라와 나라가 틀림없이 구하려들 것입니다.
이는 바로 하늘이 나라를 우리에게 주는 것입니다.”
왕이 말하였다.
“좋다.”
이에 나라 사자에게 〈거짓으로〉 허락하여 돌려보냈다.
한나라는 스스로 제나라의 도움을 약속받았다고 여겨 드디어 진나라와 교전을 벌이니, 과연 초나라와 조나라가 급히 군대를 일으켜 한나라를 구원하러 나섰다.
이에 제나라는 군대를 일으켜 나라를 공격하여 30일만에 연나라를 점령해 버렸다.


역주
역주1 128. 韓齊爲與國 : 이 사건은 B.C.314년의 일이다. 117장 참조.
역주2 齊王 : 齊 宣王. 《孟子》 〈梁惠王 下〉에 여기에 대한 내용이 있다.
역주3 田臣思 : 여기서는 田忌가 아닌가 한다.
역주4 子噲與子之國 : 子噲는 燕 易王 아들이며, 昭王의 아버지. 子之는 子噲의 재상. 蘇代와 子之의 일당이 子之를 위해서 子噲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堯가 천하를 許由에게 주었으나 허유가 받지 않았다. 그래서 堯는 天下讓位의 성스러운 이름을 얻게 되었다. 왕이 子之에게 燕나라를 줘도 子之는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자 子噲가 그러한 옛 고사를 흠모하여 子之에게 나라를 양위하였다. 子之는 받고 말았으며 이로 인해 나라에 큰 혼란이 일어났다.[不如以國讓相子之 人之謂堯賢者 以其讓天下於許由 許由不受 有讓天下之名 而實不失天下 今王以國讓於子之 子之必不敢受 是王與堯同行也……] 《史記》 〈燕召公世家〉 참조.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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