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太子自將攻齊, 大勝幷莒, 則富不過有魏, 而貴不益爲王.
위魏나라 태자太子(신申)가 〈제齊나라를 치고자〉 스스로 장수가 되어 송宋나라 외황外黃을 지나게 되었다.
“저에게는 백전백승百戰百勝의 병법이 있는데, 태자께서 들어보시겠습니까?”
지금 태자께서 스스로 장수가 되어 제나라를 공격, 대승을 거두어 거莒를 병합한다 해도 그 부富는 위魏나라를 넘지 못하며 그 존귀함은 왕만 못합니다.
만약 싸워 이기지 못하여 〈죽으면〉 만세토록 위나라를 소유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태자께서는 돌아가고 싶어도 안 될 것입니다.
저 병사들 중에는 이번 태자의 전투에 공을 세워 이익을 노리거나 뜻을 이뤄보려고 마음먹고 있는 자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태자께서 회군하고 싶어도 아마 어려울 것입니다.”
“출병해 놓고 회군하면 이건 패전敗戰한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제나라 사람과 싸우다가 죽어 끝내 위나라를 소유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