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魏支分
膏腴之地以薄
, 兵休復起, 足以傷秦, 不必待齊.”
“초楚나라가 깨어진다면 진秦나라는 더 이상 제齊나라와 균형을 이룰 수 없습니다.
진나라는 삼세三世에 걸쳐 한韓나라‧위魏나라와 끊임없이 싸움을 이어왔고, 제齊나라는 최근에 한나라와 위나라에 은덕을 베풀어 왔습니다.
제나라와 진나라가 서로 싸우게 되면, 한나라‧위나라는 동쪽 제나라와 연합하게 되어 진나라가 공격을 받게 됩니다.
제나라는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땅으로 그 국토는 방方 1천 리나 됩니다.
그런가 하면 초楚나라는 구이九夷의 땅을 다 포괄하면, 그 역시 국토가 방 1천 리나 되며 남으로 부리符離의 요새와 북으로 감어甘魚라는 관구關口도 있습니다.
송宋나라와 위衛나라를 저울질해 본다면 송나라와 위나라는 단지 제나라에게 있어서는 아성阿城이나 견성甄城 정도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제나라에는 방方 1천 리의 이익이 둘이나 됩니다.
게다가 초楚나라는 그 남쪽의 월越까지 노예로 삼고 있으니.
진秦나라가 어찌 제齊나라와 저울질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한韓나라‧위魏나라가 함께 초楚나라 방성方城의 비옥한 땅을 쳐서 나누어 갖고 정鄭 땅까지 몰려간 다음, 군대를 휴식시켰다가 다시 쳐들어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진秦나라에게 큰 상처를 줄 것이니, 제나라와의 싸움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