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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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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江乙欲惡昭奚恤於楚
江乙欲惡昭奚恤於楚, 謂楚王曰:
“下, 則上危; 下分爭, 則上安. 王亦知之乎?
願王勿忘也.
且人有好揚人之善者, 於王何如?”
王曰:
“此君子也, 近之.”
江乙曰:
“有人好揚人之惡者, 於王何如?”
王曰:
“此小人也, 遠之.”
江乙曰:
“然則且有子殺其父, 臣弑其主者, 而王終已不知者, 何也?
以王好聞人之美而惡聞人之惡也.”
王曰:
“善.
寡人願兩聞之.”


강을江乙나라에서 소해휼昭奚恤을 악담하고자 하다
강을江乙나라에서 소해휼昭奚恤을 악담하고자 하여 초왕楚王(宣王)에게 말하였다.
“아랫사람이 작당作黨을 하면 윗사람이 위험하고, 아래가 분쟁을 하면 윗사람이 편안하다고 하는 것을 왕께서도 알고 계시겠지요?
원컨대 왕께서는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장차 남의 선행을 들추어 주기를 좋아하는 자가 있다면 왕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왕이 말하였다.
“그런 사람은 군자君子이니, 가까이해야겠지요.”
강을이 말하였다.
“그럼 남의 악행을 들춰내기 좋아하는 자가 있다면 왕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왕이 말하였다.
“그런 사람은 소인이니, 멀리해야지요.”
강을이 말하였다.
“그렇다면 만약 여기 아들이 그 아비를 죽이고, 신하가 그 임금을 죽인 자가 있는 데도 왕께서 끝내 모르고만 계시니, 이는 왜 그렇습니까?
왕께서는 남의 미담美談만 듣기 좋아하시고 남의 악담惡談은 듣기 싫어하시기 때문입니다.”
왕이 말하였다.
“옳소.
원컨대 나도 이제부터는 양쪽 모두 듣겠소.”


역주
역주1 比周 : 作黨하여 私를 營爲함.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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