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臣聞辭卑而幣重者, 失天下者也; 辭倨而幣薄者, 得天下者也.
470. 제齊나라와 위魏나라가 연燕나라를 두고 다투다
제齊나라 위魏나라가 서로 연燕나라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 다투고 있었다.
이에 제나라가 연왕燕王(소왕昭王)에게 말하였다.
그러자 위나라 역시 연왕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연나라는 결정을 하지 못한 채 어느 쪽이 되어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다.
“내가 듣기로는 말이 지나치게 겸손하면서 예물을 많이 주는 나라는 천하를 잃는 자라 하였고, 말이 거칠며 예물이 적은 나라는 천하를 얻는 자라 하였습니다.
지금 위나라가 말이 거칠면서 예물은 적습니다.”
그리하여 조나라도 얻게 되었고, 제나라는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