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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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楚兵在, 將爲楚王於周.
或謂周君曰:
“不如令太子迎吾得於境, 而君自郊迎,
令天下皆知君之重吾得也.
因泄之楚, 曰:周君所以事吾得者器, 必名曰謀(某).
, 而吾得無效也,
王必罪之.”


나라 군대가 산남山南에 진을 치다
나라 군대가 〈나라의 국경〉 산 남쪽에 진을 치고는 초장楚將 오득吾得이 장차 초왕楚王을 위하여 나라와 원망怨望을 맺을 참이었다.
어떤 사람이 주군周君에게 말하였다.
“태자로 하여금 군대를 거느리고 나아가 국경에서 오득吾得을 맞이하게 하고, 임금께서는 몸소 교외까지 나가서 맞이하십시오.
그리하여 천하天下로 하여금 모두 임금께서 오득을 중히 여긴다는 사실을 알도록 하십시오.
그리고는 이를 인하여 초나라에게 ‘주군周君이 오득을 맞아 대접할 때 좋은 기물器物을 주었는데, 이름이 무엇 무엇이다’라고 누설하십시오.
그러면 초왕楚王은 틀림없이 이를 내놓으라고 할 것인데, 그러나 오득은 바칠 게 없습니다.
그러면 초왕은 틀림없이 죄를 줄 것입니다.”


역주
역주1 035. 楚兵在山南 : B.C.304년경의 일이다.
역주2 山南 : 周나라 남쪽 국경의 산 남쪽.
역주3 吾得 : 楚나라 장군으로 伍得이라고도 쓴다. 原註에 “吾得은 楚나라 장수이다. 吾는 마땅히 五로 써야 한다. 楚에 五將이라는 것이 있다.”라고 하였으나 鮑彪本에는 伍得으로 고쳐져 있다. 그러나 黃丕烈의 《戰國策札記》에는 “鮑彪와 吳師道가 伍로 고친 것은 잘못이다.”라고 하였다. 그런가 하면 金正煒의 《戰國策補釋》에는 《竹書紀年》의 “초나라 오득이 군사를 거느리고 진에 이르러 鄭을 쳤다.[楚吾得帥師及秦伐鄭]”를 근거로 吾得이 옳다고 하였다.
역주4 屬怒 : 鮑彪本에는 屬怨으로 되어 있다. 한편 趙策 四 제2장에 “秦王怒屬怨於趙”와 魏策 二 제11장의 “王固先屬怨於趙” 등으로 보아 屬怨이 맞을 듯하므로 “원망 맺을 구실을 찾다.”의 뜻으로 새겼다.
역주5 將軍正 : 將은 거느리다의 뜻. 太子로 하여금 軍正을 거느리고 성을 나가 국경에서 吾得을 맞이하라는 뜻. 金正煒는 正을 出자의 잘못이라 하였다.
역주6 必名曰謀(某) 楚王必求之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說이 구구하다. 姚宏本에는 必자가 없고 謀가 某로 되어 있다. 謀로 할 경우 句讀를 名曰謀楚로 떼어 “伍得에게 보낸 그릇 표면에 ‘함께 楚나라를 도모하자[謀楚]’라는 반역을 꾀할 뜻의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여기서는 某로 고쳐 “무슨 그릇, 무슨 그릇을 선물로 주었다.”고 발설한다는 뜻으로 번역했다.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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