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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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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公仲使韓珉之秦
公仲使之秦求, 而恐楚之怒也.
謂公仲曰:
“韓之事秦也, 且以求武隧也, 非弊邑之所憎也.
韓已得武隧, 其形乃可以善楚.
臣願有言, 而不敢爲楚計.
今韓之父兄得衆者毋相,
韓不能獨立, 勢必.
王曰: ‘吾欲以國輔韓珉而相之可乎?
父兄惡珉, 珉必以國保楚.’”
公仲說, 唐客於諸公, 而使之主韓‧楚之事.


428. 공중公仲한민韓珉나라로 보내다
공중公仲한민韓珉을 시켜 나라에 가서 옛날의 무수武隧(무수武遂) 땅을 되돌려 받아 오도록 하면서 나라의 노여움을 살까 걱정이었다.
〈초나라〉 당객唐客이 공중에게 말하였다.
나라가 진나라를 섬겨 무수 땅을 되돌려 받으려고 하는데 대해 우리 초나라가 미워할 바가 아닙니다.
한나라가 이미 무수를 얻고 나면 그 형세로 보아 초나라와 오히려 친해질 수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감히 초나라를 위한 계책에서가 아닙니다.
지금 한나라 부형父兄들 중에 백성의 신임을 얻으면서도 상국을 하지 못하는 자가 있습니다.
한나라는 독립할 수 없으니 형세로 보아 틀림없이 초나라와 가까이 할 것입니다.
더구나 초왕楚王(회왕懷王)은 ‘나는 나라 힘을 기울여 한민韓珉을 도와 한나라의 상국으로 삼으려 하는데 가능할까?
부형들이 한민을 미워하면 한민은 그럴수록 한나라로 초나라를 보위하려 들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공중이 듣고 기뻐하며 당객에게 여러 신하 앞에서 벼슬을 주고 한나라‧초나라의 일을 모두 그가 맡도록 하였다.


역주
역주1 韓珉 : 韓나라 公族大夫.
역주2 武隧 : 武遂라고도 쓰며 원래 韓邑. 지금 山西省 臨汾縣. 秦과의 싸움에서 빼앗겼으나 강화를 맺고 되돌려 받기로 하였었다.
역주3 唐客 : 楚나라 신하. 唐且가 아닌가 한다.
역주4 [不]善楚 : 원문 ‘不’ 자를 吳師道와 鮑彪의 說에 의하여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역주5 士(仕) : 鮑彪本에 의하여 ‘仕’로 고쳤다.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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