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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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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公聞之語乎?”
曰:
“弗聞也.”
曰:
‧薛公‧也, 曰:臣戰以與, 必無患矣.
若有敗之者, 臣請挈領.
然而臣有患也.
夫楚王之以其臣請挈領
今公東而因言於楚, 之言爲,
而務敗公之事也.
公不如, 德楚而觀薛公之爲公也;
觀三國之所求於秦而不能得者, 請以號三國以自信也;
與澤之所不能得於薛公者也, 而公請之以自重也.”


어떤 사람이 나라를 위하여 위염魏冉에게 말하다
어떤 사람이 나라를 위하여 〈나라 승상〉 위염魏冉에게 말하였다.
“공께서는 동방 여러 제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셨습니까?”
위염이 말하였다.
“듣지 못하였소.”
그가 말하였다.
신장辛張양무택陽毋澤 등이 위왕魏王설공薛公공숙公叔 등에게 말하기를 ‘저는 싸움에 나갈 때 전거戰車선군先君의 위패를 싣고 국가와 선군에게 이렇게 맹약하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만일 제가 맹약을 깨뜨리면 청컨대 그 자리에서 제 목을 잘라 주십시오.
그러나 걱정이 있습니다.
초왕楚王(頃襄王)은 그 나라를 모두 위염에게 맡김으로써 〈위염이 진나라와 연합하여〉 우리의 군주를 도모할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저의 걱정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지금 그대가 동쪽으로 가서 초나라와 더불어 화호和好를 말하면 이는 장의張儀가 말한 임금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되면 〈산동제국山東諸國〉이 그대의 일을 그르치려고 힘쓸 것입니다.
그대께서는 어서 그대의 봉지封地로 돌아가 초나라에게 덕을 베풀고, 아울러 설공薛公의 그대에 대한 태도를 관찰하느니만 못합니다.
그리고 삼국三國(齊‧)이 나라에게 요구해도 진나라가 들어주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고, 그대가 나서서 다시 진나라에게 청하여 진나라가 듣도록 해 줌으로써 삼국에게 스스로 신임을 얻어 두는 것입니다.
또 신장과 양무택이 요구하였으나 설공薛公에게 허락을 받지 못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살펴, 그대가 〈설공에게〉 요구하여 성사되게 해 주어 그대 스스로 높아지도록 해야 합니다.”


역주
역주1 077. 魏謂魏冉 : 이 이야기는 孟嘗君(薛公) 田文이 魏나라 재상으로 있을 때의 일이다. 그러나 문장에 衍文이 섞인 듯하여 정확한 뜻을 알기가 어렵다. 鮑彪本에서는 “이 장은 뜻을 통하기가 매우 어렵다.”라고 하였다.
역주2 〈或爲〉魏謂魏冉曰 : 鮑彪本에는 “魏자 위에 爲자가 있어야 한다.”고 하였는데, 文脈으로 보아 爲자 위에 或자도 있어야 할 듯하다.
역주3 東方 : 殽山 以東의 제후국.
역주4 辛張‧陽毋澤 : 혹은 辛‧張陽‧毋澤으로 표점하기도 한다. 모두 說客의 성씨, 혹은 이름으로 보이나 자세히 알 수 없다.
역주5 魏王 : 魏 昭王. 혹은 魏 哀王으로 보기도 한다.
역주6 公叔 : 韓나라 대부. 韓公叔.
역주7 載主契國 : 鮑彪의 註에 “主는 나무로 만든 神主, 군대가 행군할 때 싣고 가면서 기도하고 빈다. 契는 나라와 맹약을 한다는 말이다.[主木主 軍行載之 禱且告焉 契言以國爲約]”라고 하였다.
역주8 王約 : 여기서의 王은 先君 哀王을 가리킨다.
역주9 원주] 夫楚王之以其臣請挈領 然而臣有患也 : 어떤 本에는 이 16字가 없다.
역주10 원주] 是令張儀 : 姚宏의 註에는 儀자가 없다고 하였다.
역주11 : 秦나라의 謀臣 이름.
역주12 反公國 : 그대의 나라, 즉 秦나라로 돌아가다의 뜻. 反은 返과 같다.
역주13 원주] 張儀 : 姚宏의 註에는 儀자가 없다고 하였다.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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