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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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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梁齊戰於而不勝.
張儀謂梁王:
以危國.”
梁王因相儀,
儀以秦‧梁之齊合橫親.
犀首欲敗, 謂曰:
“衍非有怨於儀也, 値所以爲國者不同耳.
君必解衍.”
衛君爲告儀, 儀許諾,
因與之參坐於衛君之前.
犀首跪行, 爲儀千秋之祝.
明日張子行, 犀首送之至於齊疆.
聞之, 怒於儀, 曰:
“衍也吾讎,
而儀與之俱, 是必與衍鬻吾國矣.”
遂不聽.


서수犀首나라 군대로써 나라와 승광承匡에서 싸웠으나 이기지 못하다
서수犀首(公孫衍)가 (魏)나라 군대를 이끌고 나라와 승광承匡에서 싸웠으나 이기지 못하였다.
장의張儀양왕梁王(魏 양왕襄王)에게 말하였다.
“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시더니 나라가 이렇게 위험해졌군요.”
양왕은 이에 장의를 재상으로 삼았다.
장의는 나라와 나라의 힘으로 제나라와 연합, 연횡連橫하여 친하게 만들었다.
서수가 장의를 실패시키고자 위군衛君에게 말하였다.
“저는 결코 장의에게 사사로운 원한이 있는 것이 아니요, 다만 나라를 위하는 길이 다를 뿐입니다.
께서는 반드시 저와 장의 사이를 화해시켜 주셔야 합니다.”
위군이 서수의 이 말을 장의에게 전하니, 장의도 허락하였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위군 앞에 앉게 되었다.
이때 서수는 무릎으로 기면서 장의를 위하여 천세千歲를 살라는 축수祝壽까지 하였다.
이튿날 장의가 제나라로 떠날 때 서수는 국경까지 배웅을 나가 보내주었다.
제왕齊王이 이를 듣고 장의에게 화를 내면서 말하였다.
“서수는 나의 원수다.
그런데 장의가 그와 한패거리가 되었으니, 이는 장의가 우리 제나라를 서수에게 팔아먹으려는 속셈이다.”
그리고는 장의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역주
역주1 130. 犀首以梁爲齊戰於承匡而不勝 : 魏 襄王이 장의를 재상으로 삼아 제나라로 하여금 連橫에 참가하도록 하였다. 이에 장의를 미워하던 犀首가 齊나라 왕을 미리 激怒하게 해 장의의 시도를 무산시킨 술수이다. 張儀가 魏나라 재상이 된 것은 B.C.322년의 일이다.
역주2 犀首 : 魏(梁)나라 장수인 公孫衍.
역주3 爲(與) : 鮑彪本에 의거하여 爲를 與로 고쳐 번역하였다.
역주4 承匡 : 地名. 춘추시대 宋나라 읍. 지금의 河南省 睢縣 서쪽.
역주5 不用臣言 : 秦나라와 연횡하여 섬기라는 주장을 듣지 않았다는 뜻. 《史記》 〈張儀列傳〉에 의하면 장의가 魏 襄王에게 먼저 秦나라를 섬기라고 권하였으나 듣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다.
역주6 衛君 : 衛의 嗣君. 처음 衛가 봉해질 때는 작위가 公이었으나 戰國時代는 侯로 강등되었다가, 다시 君으로 격하되었다.
역주7 齊王 : 齊 威王. 《史記》 〈六國年表〉에는 湣王으로 되어 있다.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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