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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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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韓相公仲珉使韓侈之秦
韓相使韓侈之秦, 請攻魏, 秦王說之.
韓侈在, 公仲珉死.
“魏之使者謂後相曰: ‘公必爲魏罪韓侈.’ 韓辰曰: ‘不可.
秦王仕之, 又與約事.’
使者曰: ‘秦之仕韓侈也, 以重公仲也.
今公仲死, 韓侈之秦, 秦必弗入.
入, 又奚爲挾之以恨魏王乎?’
韓辰患之, 將聽之矣. 今王不召韓侈, 韓侈且伏於山中矣.”
秦王曰:
“何意寡人如是之權也!
召韓侈而仕之.


429. 나라 상국相國 공중민公仲珉한치韓侈나라로 보내다
나라 상국相國 공중민公仲珉이 전 상국이었던 한치韓侈나라에 보내어 나라를 공격해 달라고 청하니, 진왕秦王(소양왕昭襄王)이 기뻐하였다.
한치가 아직 땅에 있을 때, 공중민이 죽고 말았다.
한치는 진왕에게 아뢰도록 하였다.
나라 사자가 한민 다음으로 상국이 된 한신韓辰에게 ‘그대는 위나라를 위하여 한치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달라.’고 하자, 한진이 말하기를 ‘안 되오.
진왕이 이미 그에게 벼슬을 주어 위나라를 치기로 약속하였소.’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사자는 ‘진나라가 한치에게 벼슬을 준 것은 공중민을 중히 여겨서 한 일입니다.
지금 공중민이 이미 죽었으니 한치가 진나라에 간다 해도 진나라에서 받아 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를 받아 주어 어찌 위왕에게 원한을 사는 일을 하겠습니까?’ 라고 하였습니다.
한진이 겁을 내어 장차 그의 말을 들으려고 하니, 지금 왕께서 그를 불러 주지 않으면 한치는 장차 산 속으로 숨어버리겠습니다.”
진왕이 말하였다.
“모두들 과인을 어찌 이처럼 권세를 부리는 사람으로 생각하는가!
한치는 지금 어디에 숨어 있는가?”
그리고는 한치를 불러 약속대로의 관직을 주었다.


역주
역주1 公仲珉 : 公仲珉은 韓珉, 公仲侈를 이어 相國이 되었다.
역주2 : 杜城. 지금의 陝西省 長安縣. 원래 唐은 夏代의 古國(지금의 山西省 翼城縣)이었다.
역주3 韓侈謂秦王 : 한치가 직접 秦王에게 말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시켜 유세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역주4 韓辰 : 公中侈. 公仲珉 다음으로 韓나라의 相國이 되었다.
역주5 令(今)安伏 : ‘令’은 ‘今’의 誤字. ‘安伏’은 어디에 숨었는가? 그러나 鮑彪本에서는 人名으로 秦人이라 하였다.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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