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仲以宜陽之故, 仇甘茂. 其後, 秦歸武遂於韓,
已而, 秦王固疑甘茂之以武遂解於公仲也.
爲公仲謂秦王曰:
386. 공중公仲이 의양宜陽 때문에 감무甘茂와 원수가 되다
〈한韓나라〉 공중公仲은 의양宜陽이 함락된 일로 감무甘茂와 원수 사이가 되었는데 얼마 후 진秦나라는 무수武遂 땅을 한나라에게 돌려주었다.
오래지 않아 진왕秦王은 감무가 공중과 화해를 하기 위해 무수 땅을 한나라에게 돌려 준 것이라 의심하게 되는데, 이때 두료杜聊가 공중을 위하여 진왕에게 말하였다.
“한붕韓朋(공중公仲) 역시 두료杜聊를 통해 대왕을 섬기고 싶어합니다.”
진왕은 이 소리를 듣고 〈사실로 여겨〉 감무에게 크게 화를 내었다.
이 때문에 감무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저리질樗里疾은 두혁을 좋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