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 장의張儀가 진秦나라와 위魏나라의 상相을 겸하고자 하다
장의張儀가 진秦나라와 위魏나라의 상相을 겸하려고 위왕魏王에게 말하였다.
“제가 진나라에게 청하여 한韓나라의 삼천三川을 공격토록 하겠습니다.
왕께서는 그 틈을 이용하여 〈한나라〉 남양南陽을 공격하십시오.
사염史厭이 〈초楚나라 신하〉 조헌趙獻에게 말하였다.
“공께서는 어찌하여 초나라로 하여금 장의가 위魏나라 재상이 되는 것을 도와주도록 하지 않습니까?
한나라가 망할까 두려워지면 틀림없이 남쪽 우리 초나라로 달려와 구원을 요청할 것입니다.
장의가 진나라‧위나라의 재상을 겸하게 되면 공께서는 틀림없이 초楚나라‧한韓나라의 재상을 겸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