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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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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司馬憙三相中山
司馬憙三相中山, 難之.
謂司馬憙曰:
“趙使者來屬耳, 獨不可語陰簡之美乎?
趙必請之, 君與之, 卽公無內難矣; 君弗與趙, 公因勸君立之以爲正妻.
陰簡之德公, 無所窮矣.”
果令趙請, 君弗與.
司馬憙曰:
“君弗與趙, 趙王必大怒; 大怒則君必危矣.
然則立以爲妻,
固無請人之妻不得而怨人者也.”
田簡自謂取使, 可以爲司馬憙, 可以爲陰簡, 可以令趙勿請也.


495. 사마희가 세 번 중산의 이 되다
사마희司馬憙가 세 번이나 중산의 상국을 역임하는 동안, 음간陰簡이라는 여인이 몹시 미워하였다.
전간田簡이 사마희에게 말하였다.
나라가 사신을 보내어 중산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아가고 있는데, 어찌 음간이 미녀라는 사실을 조나라에게 퍼뜨리지 않았겠습니까?
조나라는 앞으로 틀림없이 그 여자를 달라고 청할 것이며 중산의 임금이 이를 허락하면 그대에게는 안으로는 미워하는 자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요, 만약 왕이 허락하지 않거든 즉시 왕에게 권고하여 그를 정처正妻로 삼으라고 하십시오.
그러면 음간은 당신 은혜에 고마워할 것이며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없어지게 됩니다.”
과연 조나라가 사신을 보내어 그 미녀를 요구하였으나 왕이 거절하였다.
사마희가 왕에게 말하였다.
“임금께서 그 여자를 조나라에게 주지 않으면 조왕趙王(무령왕武靈王)은 틀림없이 크게 화를 낼 것이며, 크게 노하면 임금께서는 틀림없이 위험해지게 됩니다.
그러니 그 여자를 정처로 삼으십시오.
남의 정처를 달라고 해서 주지 않는다고 남을 원망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전간田簡은 중산 임금으로 하여금 음간을 정처로 삼게 함으로써, 사마희를 도와 주었고, 음간을 도와 주었으며, 조나라로 하여금 요구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역주
역주1 陰簡 : 中山國의 미녀, 뒤에 왕의 正妻가 되었다.
역주2 田簡 : 中山國의 신하.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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