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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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梁王伐邯鄲, 而徵師於宋.
宋君使使者請於趙王曰:
“夫梁兵勁而權重,
今徵師於弊邑, 弊邑不從, 則恐危社稷; 若扶梁伐趙, 以害趙國, 則寡人不忍也.
願王之有以命弊邑.”
趙王曰:
“然.
夫宋之不足如梁也, 寡人知之矣.
弱趙以强梁, 宋必不利也.
則吾何以告子而可乎?”
使者曰:
“臣請受邊城, 徐其攻而留其日,
以待下吏之有城而已.”
趙王曰: “善.”
宋人因遂擧兵入趙境, 而圍一城焉.
梁王甚說, 曰:
“宋人助我攻矣.”
趙王亦說曰:
“宋人止於此矣.”
故兵退難解, 德施於梁而無怨於趙.
故名有所加而實有所歸.


479. 양왕梁王한단邯鄲을 치다
양왕梁王(위왕魏王)이 나라 한단邯鄲을 공략하면서 나라에게 군대를 징발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이에 송나라 임금은 조왕趙王에게 사신을 보내어 청하였다.
“무릇 위나라는 병력이 강하고 권세도 중합니다.
지금 저희 나라에 군대를 징발하라고 요구하는데 우리나라가 그 명에 따르지 않으면 우리 사직社稷이 위태로워질까 두렵고, 또 위나라를 도와 조나라를 쳐서 조나라에 해를 끼치는 일을 저는 차마 할 수 없습니다.
원컨대 왕께서 저희 나라에 무슨 명을 주셨으면 합니다.”
조왕이 말하였다.
“그렇소.
무릇 송나라가 위나라를 상대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을 과인寡人도 잘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 조나라를 약하게 하여 위나라를 강하게 하면 송나라에게 틀림없이 불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그대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하겠소?”
이에 송나라 사자가 말하였다.
“제가 조나라의 변방 성을 치는 듯 꾸미면서 위나라의 공격을 늦추고 그 날짜를 지연시키겠습니다.
그리하여 조나라의 관리가 성을 지킬 수 있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조왕은 ‘좋소.’라고 하였다.
송나라 사람들은 이에 드디어 군대를 일으켜 조나라 변경을 향해 들어가 한 성을 포위하였다.
이를 본 위왕은 매우 기뻐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송나라가 우리를 도와 조나라를 공격하고 있구나.”
조왕 역시 기뻐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송나라 사람이 위나라 공격을 막아 주고 있구나.”
이렇게 하여 위나라 군대는 물러갔고, 조나라의 어려움도 해결되었으며 위나라에게 덕을 베풀면서 조나라에게는 원망을 사지 않게 되었다.
따라서 명성을 더 올라갔고 실제 이익도 있게 되었다.


역주
역주1 : 이 이야기는 邯鄲之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시간은 대략 B.C.354~351년 사이이다. 당시 梁王(魏王)은 惠王, 宋王은 이름이 剔成, 趙王은 成侯였다.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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