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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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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父欲伐中山, 使觀之.
李疵曰:
“可伐也.
君弗攻, 恐後天下.”
主父曰:
“何以?”
對曰:
“中山之君, 所而朝窮閭隘巷之士者,
七十家.”
主父曰:
“是賢君也,
安可伐?”
李疵曰:
“不然.
擧士, 則民務名不存本; 朝賢, 則耕者惰而戰士懦.
若此不亡者, 未之有也.”


497. 주보主父가 중산을 치려 하다
주보主父( 무령왕武寧王)가 중산中山을 치려고 이자李疵를 시켜 정세를 살피고 오도록 하였다.
이자가 보고하였다.
“중산을 칠 수 있습니다.
임금께서 지금 차지하지 않으면 천하 다른 제후에게 뒤질까 두렵습니다.”
주보가 물었다.
“왜 그렇소?”
이자가 대답하였다.
“중산의 임금은 수레를 타고 가다가 선비를 만나면 덮개를 기울여 놓고 [경개傾蓋] 사귀고, 궁벽한 여항의 선비까지 찾아다니며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벌써 70여 명의 현인賢人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 말에 주보는 의아해서 물었다.
“그렇다면 어진 임금이오.
어찌 그런 나라를 칠 수 있겠소.”
이자가 말하였다.
“그렇지 않습니다.
선비만 높이 받들면 백성들은 명예만 찾아, 그 근본인 자기 임무를 다하지 않게 되고, 어진 이만 찾아다니면 농사짓는 자가 게을러지고 군대는 나약해집니다.
이렇게 되고도 망하지 않은 나라는 이제껏 없었습니다.”


역주
역주1 : 《史記》 〈趙世家〉에 의하면 趙 武靈王의 재위 전인 B.C.306년에 中山을 공격한 것으로 되어 있어 오히려 趙策에 들어가야 맞는 것으로 보인다.
역주2 李疵 : 趙나라 신하. 당시 중산의 왕은 桓公이었다.
역주3 傾蓋與車 : ‘傾蓋以交’, ‘傾蓋與語’와 같은 성어이다. 수레를 타고 가다가 서로 만나 그 수레 덮개를 비스듬히 기대어 놓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하는 사귐을 말한다.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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