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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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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齊欲伐魏. 淳于髡謂齊王曰:
者, 天下之疾犬也. 者, 海內之狡兎也.
韓子盧逐東郭逡, 環山者三, 騰山者五,
兎極於前, 犬廢於後, 犬兎俱罷, 各死其處.
田父見之, 無勞勌之苦, 而擅其功.
今齊‧魏久相持, 以頓其兵, 弊其衆,
臣恐强秦大楚承其後, 有田父之功.”
齊王懼, 謝將休士也.


나라가 를 치려고 하다
나라가 나라를 치려고 하자 순우곤淳于髡제왕齊王에게 말하였다.
한자로韓子盧는 천하에 빠른 사냥개[疾犬]이며, 동곽준東郭逡해내海內에 이름난 교활한 토끼[狡兎]입니다.
그 한자로가 동곽준을 잡으려면 산을 세 바퀴나 돌아야 하고, 또 산을 다섯 번이나 오르내립니다.
그래서 토끼는 바로 눈앞에 지쳐 있고 개는 바로 뒤에 지쳐 있어 개와 토끼가 함께 지쳐 결국 모두 각각 그 자리에서 죽고 맙니다.
그렇게 되면 농부가 보고는 힘 하나 들이지 않고 그 공을 독차지합니다.
지금 나라와 나라가 서로 오랫동안 맞붙어서 병사들이 지쳐 있고 백성은 피폐합니다.
저는 강한 나라나 큰 나라가 그 지친 뒤를 틈타 마치 그 농부와 같은 공을 얻게 될까 두렵습니다.”
제왕齊王은 두려워하며 사과하고 병사를 휴식시키도록 하였다.


역주
역주1 146. 齊欲伐魏 : 이 장은 鮑彪本에서는 蘇代가 말한 蚌鷸之爭(漁父之利)이나 陳軫이 말한 兩虎相鬪와 같다고 하였다.
역주2 韓子盧 : 韓盧‧韓獹라고도 쓰며, 韓나라 特産의 흑색 명견. 고전에 흔히 거론되는 사냥개이다.
역주3 東郭逡 : 東郭㕙이라고도 쓰며, 교활하고 날랜 토끼.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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