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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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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王示之病, 扁鵲請除. 左右曰:
“君之病, 在耳之前, 目之下,
除之未必已也, 將使耳不聰, 目不明.”
君以告扁鵲. 扁鵲怒而投其石:
“君與知之者謀之, 而與不知者敗之.
使此知秦國之政也, 則君一擧而亡國矣.”


편작扁鵲 무왕武王을 만나다
편작扁鵲 무왕武王을 만났다.
무왕이 자기 병을 보여 주며 편작에게 병을 없애 주기를 청하니, 좌우 신하들이 말하였다.
“대왕의 병은 귀의 앞과 눈 아래에 있습니다.
치료한다고 틀림없이 없앨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잘못하면 귀가 멀거나 눈이 멀지도 모릅니다.”
임금이 그 말을 편작에게 하자, 편작은 노하여 석침石針을 내동댕이치며 말했다.
“임금께서는 병을 잘 아는 자와 도모해 놓고는 나중에 알지 못하는 자에게 동조하여 일을 그르치고 있습니다.
이로써 보면 이 나라 정치는 일거에 나라를 망치고 말 것임을 알겠습니다.”


역주
역주1 063. 醫扁鵲見秦武王 : B.C.307년의 일이다.
역주2 扁鵲 : 戰國時代 趙나라 鄚邑(河北省 任丘縣) 사람. 성은 秦, 이름은 越人. 長桑君에게 비방술을 배워 진맥으로 병을 고쳤으며, 오장육부의 병을 洞見하여 名醫로 이름을 날렸다. 그 집이 盧 땅에 있어 盧醫라고도 하는데, 후에 秦나라 太醫令 李醢의 妬忌를 받아 죽음을 당하였다. 원래 편작이란 고대 黃帝 軒轅氏 때의 良醫 이름이나, 세상 사람들이 이 秦越人이 명의로 이름을 날리자 편작이라 불러 주었다. 427장 참조.
역주3 秦 武王 : 惠王(惠文王)의 아들. 이름은 蕩. 일찍이 力士인 烏獲‧孟賁 등을 데리고 周의 도읍 洛陽에 가서 鼎을 들고 장난치다가 鼎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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