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向也子曰: ‘天下無
’, 今也子曰: ‘乃且攻燕’者, 何也?”
“今謂馬多力則有矣, 若曰勝千鈞則不然者, 何也?
今謂楚强大則有矣, 若夫越趙‧魏而鬪兵於燕, 則豈楚之任也哉?
392. 왕王이 말하기를 지난 번 그대는…….
“지난번 그대는 ‘천하에 적이 없다.’라 하더니 지금은 ‘장차 연燕나라를 쳐야 합니다.’라고 하니 무슨 뜻이오?”
“지금 말[마馬]을 평하면서 힘이 세다고 하면 틀린 설명이 아니지만 만약 1천 균鈞을 실을 수 있다고 하면 맞지 않으니, 왜 그렇겠습니까?
무릇 1천 균이란 무게는 말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초楚나라는 강하다고 말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조趙나라와 위魏나라 땅을 건너뛰어 연燕나라와 싸운다고 하면 그것이 초나라로서 어찌 될 일이겠습니까?
이는 초나라로서는 지리상 불가능하며 이를 초나라에게 하라고 하면 이는 초나라를 피폐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초나라를 강하게 해 주는 것과, 초나라를 피폐하게 해주는 것, 어느 것이 왕에게 유리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