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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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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燕王謂蘇代
燕王謂蘇代曰:
“寡人甚不喜訑者言也.”
蘇代對曰:
“周地賤媒, 爲其兩譽也.
之男家曰‘女美’, 之女家曰‘男富’.
然而周之俗, 不自爲取妻.
且夫處女無媒, 老且不嫁;
舍媒而自衒, 弊而不售.
順而無敗, 售而不弊者, 唯媒而已矣.
且事非權不立, 非勢不成.
夫使人坐受成事者, 唯訑者耳.”
王曰: “善矣.”


456. 연왕燕王소대蘇代에게 말하다
연왕燕王(소왕昭王)이 소대蘇代에게 말하였다.
“과인은 속임수 쓰는 자의 말을 아주 싫어하오.”
소대가 대답하였다.
나라 사람들은 중매쟁이를 천하게 여기니, 양쪽 다 자랑만 하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남자 집에 가서는 ‘여자가 예쁘다.’ 하고 색시 집에 가서는 ‘신랑이 부자이다.’라고 하니까요.
그러나 주나라 풍속으로 스스로 중매 없이 혼사가 이루어지는 법은 없습니다.
처녀로서 중매쟁이가 없으면 늙도록 시집을 가지 못합니다.
중매쟁이 없이 스스로 나서서 자신을 자랑하고 다니면 입이 닳도록 떠들어도 팔리지 않습니다.
순리를 지켜 실패가 없도록 하며, 팔고도 손해가 없도록 해 주는 것은 오직 중매쟁이뿐입니다.
또 마찬가지로 일의 처리는 권력 없이는 이루어지지 못하고 형세 없이 성공하지 못합니다.
앉아서 일을 성공하게 해 주는 것은 바로 속임수를 쓰기 때문입니다.”
왕이 ‘좋소.’ 라고 하였다.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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