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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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借道於趙攻. 將不許.
曰:
“過矣.
魏攻中山而不能取, 則魏必罷,
罷則趙重.
魏拔中山, 必不能越趙而有中山矣.
是用兵者, 魏也; 而得地者, 趙也. 君不如許之,
許之大勸, 彼將知利之也, 必輟.
君不如借之道, 而示之不得已.”


226. 문후文侯나라에게 길을 빌려 중산中山을 공격하다
문후文侯나라의 길을 빌려 중산中山을 치려 하자 조후趙侯가 장차 거절하려던 참이었다.
조리趙利가 말하였다.
“잘못입니다.
나라가 중산을 쳐서 빼앗지 못하면 위나라는 틀림없이 지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지치면 우리 조나라가 중해집니다.
위나라가 중산을 함락시킨다고 해도 반드시 조나라 땅을 넘어서 중산을 차지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용병用兵나라에서 하고 땅은 나라에서 차지하게 되는 것이니, 군께서는 허락하느니만 못합니다.
허락하는 것만 못하되 너무 심하게 권했다가는 저들이 조나라가 이를 이롭게 여긴 것을 알고는 틀림없이 철회해 버릴 것입니다.
군께서는 길을 빌려 주되 부득이 그렇게 하는 것처럼 보이느니만 못합니다.”


역주
역주1 : 이 이야기는 B.C.432년(혹 B.C.408년, B.C.407년)의 일로 《韓非子》 〈說林上〉에도 기재되어 있다. 419장 참조.
역주2 魏 文侯 : 魏나라 桓子 駒의 孫. 이름의 都, 혹은 斯. 周나라 威烈王 때 韓‧趙와 함께 제후의 대열에 들었다.
역주3 中山 : 國名, 周 威烈王 18년(B.C.408년)에 魏侯가 樂羊을 파견해 멸망시켰다.
역주4 趙侯 : 이름은 籍. 趙나라 襄子 조카의 曾孫. 襄子는 그 자리를 조카인 浣에게 물려주었다.
역주5 趙利 : 趙나라의 신하.
역주6 矣(趙) : 원문 ‘矣’가 鮑彪本에는 ‘趙’로 되어 있으며, 《韓非子》 〈說林上〉에는 이 부분이 ‘彼將知君利之也’로 되어 있다.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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