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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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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책(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404. 齊令周最使鄭
404. 나라가 주최周最에 사신으로 보내다
齊令使, 立而廢公叔.
나라가 주최周最를 〈나라 서울〉 신정新鄭에 보내 한요韓擾으로 세우고, 대신 공숙公叔하도록 하였다.
周最患之, 曰:
주최가 걱정이 되어 말하였다.
“公叔之與周君交也, 令我使鄭, 立韓擾而廢公叔.
“공숙과 나라 임금과 교분이 두터운데, 나에게 신정에 가서 공숙을 내쫓고 한요를 세우라 한다.
語曰: ‘怒於室者色於市.’ 今公叔怨齊, 無奈何也,
속담에 ‘집에서 화를 내는 자는 밖에서도 얼굴에 그 모습이 나타난다.’라 하였는데, 지금 공숙은 제나라와 원한 관계이니 내가 어찌 그런 말을 전할 수 있으랴.
周君而深怨我矣.”
주나라 임금이 나를 무척이나 원망할 것이다.”
曰:
사사史舍가 말하였다.
“公行矣,
“그대는 가십시오.
請令公叔必重公.”
내가 〈따라가서〉 그대를 오히려 공숙에게 중함을 받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周最行至鄭, 公叔大怒.
주최가 신정에 이르러 공숙을 만나자 역시 공숙은 크게 화부터 내었다.
史舍入見曰:
사사史舍가 들어가 공숙을 만났다.
“周最固不欲來使, 臣竊强之.
“주최가 정말로 오지 않겠다는 것을 제가 강제로 오게 하였소.
周最不欲來, 以爲公也; 臣之强之也, 亦以爲公也.”
주최가 오기 싫어한 것도 그대를 위해서이지만 내가 억지로 오게 한 것 역시 그대를 위한 것입니다.”
公叔曰:
공숙이 말하였다.
“請聞其說.”
“청컨대 그 이야기를 좀 들어봅시다.”
對曰:
사사가 대답하였다.
“齊大夫諸子有犬,
“저의 제나라 대부 중 어느 서자庶子 집에서 개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犬猛不可叱, 叱之必噬人.
그런데 그 개가 어찌나 사납던지 감히 꾸짖을 수도 없었는데, 꾸짖으면 달려들어 사람을 물었습니다.
客有請叱之者,
그러자 어떤 이 개를 꾸짖어 보겠다고 나섰습니다.
疾視而徐叱之, 犬不動; 復叱之, 犬遂無噬人之心.
눈을 부릅뜨고 개를 노려본 다음 서서히 꾸짖자 개는 꿈쩍도 못하였으며, 다시 꾸짖자 개는 드디어 더 이상 사람을 물 마음이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今周最固得事足下, 而以不得已之故來使, 彼將禮陳其辭而緩其言,
지금 주최가 참으로 족하足下를 모시고자 하였으나 부득이 사신으로 온 것이며 그는 예의를 갖추어 천천히 〈제왕齊王의〉 말을 진술하려 한 것입니다.
鄭王必以齊王爲不急, 必不許也.
그러면 정왕鄭王(한왕韓王)은 틀림없이 제왕齊王이 그리 급하지 않다고 여기고 제나라 의견을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今周最不來, 他人必來.
그러나 지금 주최가 오지 않았으면 반드시 그 누군가 다른 사람이 왔을 것입니다.
來使者無交於公, 而欲德於韓擾,
그대와 교분交分이 없기 때문에 새로 재상이 될 한요韓擾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애쓸 것입니다.
其使之必疾, 言之必急,
그래서 그 사자는 서두르게 될 것이고, 급하게 말할 것입니다.
必許之矣.”
그러면 한왕韓王은 결국 제나라의 요구를 허락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公叔曰: “善.” 遂重周最.
공숙이 ‘좋소.’ 하고는 드디어 주최를 더욱 융숭히 대접해 주었다.
王果不許韓擾.
왕 역시 한요를 재상으로 임명하라는 〈제나라의 요구를〉 허락하지 않았다.
역주
역주1 周最 : 周나라 출신의 齊나라 신하. 周㝡로도 쓴다.
역주2 : 新鄭. 韓나라의 서울. 지금의 河南省 新鄭縣.
역주3 韓擾 : 韓나라의 공신.
역주4 〈絶〉 : 鮑彪本에 의하여 보충하였다.
역주5 史舍 : 韓나라의 신하.
역주6 鄭王 : 韓王을 말한다. 韓나라의 서울이 新鄭이여서 鄭王이라 부른 것.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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