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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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曰:
“嘻!
子之來也.
秦使致帝, 子以爲何如?”
對曰:
“王之問臣也卒, 而患之所從生者微.
今不聽, 是恨秦也; 聽之, 是恨天下也.
不如聽之以卒秦,
勿庸稱也以爲天下. 秦稱之, 天下聽之, 王亦稱之,
先後之事, 帝名爲無傷也;
秦稱之, 而天下不聽, 王因勿稱,
其於以收天下, 此大資也.”


소진蘇秦나라로부터 나라로 가다
소진蘇秦나라에서 나라로 가서 화장남문華章南門에서 왕을 뵈었다.
제왕齊王이 말하였다.
“아!
그대 어서 오시오.
나라에서 위염魏冉을 사신으로 보내 제호帝號를 보내왔는데,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오?”
소진이 대답하였다.
“왕께서 저에게 물으심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어떤 근심거리가 뒤따를지 알 수 없군요.
그러나 지금 그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에게 원한을 사게 되고, 들어주면 천하 제후들에게 원한을 사게 됩니다.
그러니 진나라의 말을 따라서 진나라가 일을 마무리하도록 하느니만 못합니다.
우리 제나라는 를 칭하지 말아 천하의 인심을 얻은 다음, 진나라가 를 일컬어서 천하 제후가 거기에 따르면 왕 역시 를 칭하면 됩니다.
이는 시간의 선후 문제일 뿐 ‘’라는 이름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습니다.
진나라가 칭제稱帝하였는데 천하가 따르지 않는다면 왕은 그냥 쓰지 않으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오히려 천하의 마음을 얻는 큰 밑천이 됩니다.”


역주
역주1 157. 蘇秦自燕之齊 : B.C.288년 秦나라는 齊나라와 連橫을 회복할 목적으로 秦 昭王이 스스로를 西帝, 齊나라 湣王을 東帝로 칭하자고 제의한 것이다. 《史記》 〈田敬仲完世家〉에도 실려 있는데, 蘇秦이 蘇代로 되어 있다. 또 《史記》 〈魏世家〉에도 관련된 내용이 실려 있다.
역주2 蘇秦自燕之齊 : 《史記》에는 蘇代自燕來로 되어 있다. 이는 周 赧王 27년(B.C.288)의 일로 이때는 蘇秦이 죽은 지 이미 30년 후의 일이므로 蘇代가 맞을 듯하다.
역주3 華章南門 : 齊나라의 도읍인 臨淄의 성문 이름. 《史記》에는 章華東門으로 되어 있다.
역주4 齊王 : 齊 湣王. 그의 재위 36년에 있었던 일.
역주5 魏冉 : 秦 穰侯. 당시 승상으로 齊나라에 사신으로 와서 稱帝를 요구하였다. 그 후 秦나라가 먼저 칭제한 2개월 후 齊나라가 東帝라 칭하지 않자 秦나라도 帝號를 버리고 다시 稱王하였다.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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