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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2)

전국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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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平原君謂平陽君
平原君謂曰:
游於秦, 且東, 而辭. 應侯曰: ‘公子將行矣,
獨無以敎之乎?’
曰: ‘且微君之命命之也, 臣固且有效於君.
夫貴不與富期, 而富至; 富不與粱肉期, 而粱肉至;
粱肉不與驕奢期, 而驕奢至; 驕奢不與死亡期, 而死亡至. 累世以前, 坐此者多矣.’
應侯曰: ‘公子之所以敎之者厚矣.’
僕得聞此, 不忘於心. 願君之亦勿忘也.”
平陽君曰: “敬諾.”


254. 평원군平原君평양군平陽君에게 말하다
평원군平原君이 〈동생〉 평양군平陽君에게 일러 말하였다.
“〈나라〉 공자公子 나라에 갔다가 동쪽으로 돌아올 때 응후應侯에게 작별을 고하자 응후가 묻기를 ‘공자께서 장차 떠나려 하시는군요.
제게 특별히 가르쳐 주실 만한 일은 없으신지요?’ 하였다.
그러자 공자 모는 ‘장차 귀하께서 제게 묻지 않더라도 실로 그대에게 본받을 말을 하나 해드리려던 참이었습니다.
무릇 귀한 자는 를 기약하지 않더라도 부유함이 스스로 찾아오는 법이요, 부유한 자는 좋은 음식이나 고기를 원하지 않아도 좋은 음식이 저절로 이르는 법입니다.
마찬가지로 좋은 음식을 먹는 자가 교만과 사치를 하지 않으려고 그 교만과 사치가 찾아오게 마련이요, 교만과 사치가 몸에 배면 죽기를 기약하지 않아도 죽음이 찾아오게 마련이니, 여러 세대 이전부터 이런 데에 걸려든 자가 많았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러자 응후는 ‘공자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이 너무 훌륭합니다.’라고 하였다고 한다.
내가 이 말을 듣고 마음 속에서 잊은 적이 없는데, 원컨대 그대도 잊지 말기 바란다.”
평양군은 ‘공경히 마음에 새기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역주
역주1 平陽君 : 趙豹, 平原君의 동생.
역주2 公子 牟 : 魏나라의 公子, 이름이 牟이다. 261‧436장 참조. 그러나 中山國의 公子 牟가 아닌가 한다.
역주3 應侯 : 秦나라의 재상인 范雎.

전국책(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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