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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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約秦‧魏, 魏爲質,
欲敗之. 謂太后曰:
“國與還者也,
敗秦而利魏, 魏必負之. 負秦之日, 太子爲糞矣.”
太后坐王而泣.
王因疑於太子, 令之留於.
樓子患之.
爲周之梁, 樓子告之.
昭衍見梁王, 梁王曰:
“何聞?”
曰:
“聞秦且伐魏.”
王曰:
“爲期與我約矣.”
曰:
“秦疑於王之約, 以太子之留酸棗而不之秦.
秦王之計曰:魏不與我約, 必攻我;
我與其處而待之見攻, 不如先伐之.
以秦彊折節而下與國, .”


누오樓啎를 결합시키다
누오樓啎나라와 나라를 맹약하게 하고, 위나라 태자를 진나라에 인질로 보내게 되었다.
분강紛彊이 맹약을 파기하고자 태후에게 말하였다.
“두 나라의 맹약이란 돌고 돌게 마련입니다.
만약 진나라와의 맹약을 저버리는 것이 우리 위나라에 유리하다면, 우리는 진나라를 배신할 수밖에 없는데 진나라를 저버리는 날에는 태자의 목숨은 분토糞土가 되고 맙니다.”
위태후魏太后는 왕(襄王)을 앉혀 놓고 흐느꼈다.
이에 왕도 태자의 앞날이 의심스러워 보내지 않고 산조酸棗 땅에 머무르게 하였다.
누오는 걱정이었다.
이때 마침 소연昭衍이라는 자가 나라의 사신으로 (魏)나라에 와 있어 누자樓子가 이를 고하였다.
소연이 위왕魏王을 알현하자 왕이 물었다.
“무슨 말을 들었소?”
소연이 말하였다.
나라가 장차 나라를 친다고 들었습니다.”
위왕이 말하였다.
“진나라는 이미 우리와 맹약을 맺기로 기약했소.”
소연이 말하였다.
“진나라는 왕과의 맹약을 의심하고 있으니, 태자를 산조酸棗에 머물게 하고 진나라에 보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왕은 ‘위나라가 우리와의 맹약을 파기하고 나면 반드시 우리를 공격해 올 것이다.
우리가 앉아서 공격당하기를 기다리느니 차라리 먼저 공격하는 것이 낫다’라고 하였다는 것입니다.
강한 진나라가 몸을 굽혀 우리 동주東周와 동맹을 맺자고 하면 제 생각으로는 그 화가 엉뚱하게 우리 동주에 미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역주
역주1 106. 樓啎約秦魏 : 이 장의 사실은 《史記》 〈魏世家〉에 의하면 魏 哀(襄)王 12년(B.C.307)의 일이다.
역주2 樓啎 : 樓梧 등으로도 표기되며, 魏의 신하. 354장 참조.
역주3 太子 : 魏나라 태자인 公子 政. 鮑彪의 註에는 哀王으로 되어 있다.
역주4 紛彊 : 魏나라 신하, 자세한 사적은 알 수 없다.
역주5 酸棗 : 魏나라 땅 이름. 지금의 하남성 延津縣 북쪽.
역주6 昭衍 : 東周의 신하.
역주7 臣恐其害於東周 : 姚宏의 註에 “소연이 곧바로 魏나라가 해를 당할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둘러서 東周가 해를 입게 된다고 말한 것이다. 진나라가 위나라를 攻伐하려면 반드시 동주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고, 鮑彪本에는 “곧이곧대로 위나라가 공벌을 당하게 된다고 말하지 않은 것이다. 위나라와 동주는 이웃이기 때문에 주나라라고 말하면 위나라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라고 하였다.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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