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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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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蘇秦之楚
蘇秦之楚, 乃得見乎王.
談卒, 辭而行. 曰:
“寡人聞先生, 若聞古人.
今先生乃不遠千里而臨寡人, 曾不肯留, 願聞其說.”
對曰:
“楚國之食貴於玉, 薪貴於, 難得見如鬼, 王難得見如天帝.
今令臣食玉炊桂, 因鬼見帝.”
王曰:
“先生就舍,
寡人聞命矣.”


소진蘇秦나라로 가다
소진蘇秦나라에 가서 석 달 만에야 왕을 뵐 수 있었다.
이야기가 끝나자 하직하고 떠나려고 하니, 초왕楚王이 말하였다.
“과인이 선생의 고명高名을 마치 고대 현인賢人의 이름처럼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선생께서 천 리 길을 멀다 하지 않으시고 과인에게 와 주셨는데 더 머물지 않고 곧 가신다니, 그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소진이 대답하였다.
“초나라의 음식은 보다 귀하고 땔감은 계수나무보다 귀하며, 또 알자謁者 만나기는 귀신 만나기만큼이나 어렵고, 왕을 만나기란 천제天帝 만나기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지금 나로 하여금 이곳에 남아 을 먹고 계수나무를 때며 귀신을 통하여 천제를 뵈라는 말씀이군요.”
왕이 말하였다.
“선생은 객사客舍로 가 계십시오.
과인이 명을 받들겠습니다.”


역주
역주1 三日(月) : 王念孫의 說에 따라 三月로 고쳐 번역하였다.
역주2 楚王 : 威王 혹은 懷王.
역주3 : 肉桂樹. 귀한 나무를 비유함.
역주4 謁者 : 왕과 賓客 사이에 연락을 맡은 신하.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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