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先生乃不遠千里而臨寡人, 曾不肯留, 願聞其說.”
“楚國之食貴於玉, 薪貴於
,
難得見如鬼, 王難得見如天帝.
소진蘇秦이 초楚나라에 가서 석 달 만에야 왕을 뵐 수 있었다.
이야기가 끝나자 하직하고 떠나려고 하니, 초왕楚王이 말하였다.
“과인이 선생의 고명高名을 마치 고대 현인賢人의 이름처럼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선생께서 천 리 길을 멀다 하지 않으시고 과인에게 와 주셨는데 더 머물지 않고 곧 가신다니, 그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초나라의 음식은 옥玉보다 귀하고 땔감은 계수나무보다 귀하며, 또 알자謁者 만나기는 귀신 만나기만큼이나 어렵고, 왕을 만나기란 천제天帝 만나기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지금 나로 하여금 이곳에 남아 옥玉을 먹고 계수나무를 때며 귀신을 통하여 천제를 뵈라는 말씀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