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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策(1)

전국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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齊人見, 曰:
“聞先生高議, 設爲不宦, 而願爲役.”
田騈曰:
“子何聞之?”
對曰:
“臣聞之鄰人之女.”
田騈曰:
“何謂也?”
對曰:
“臣鄰人之女, 設爲不嫁, 行年三十而有七子,
不嫁則不嫁, 然嫁過畢矣.
今先生設爲不宦, 訾養千, 徒百人,
不宦則然矣, 而富過畢也.”
田子辭.


나라 사람이 전병田騈을 만나다
나라 어떤 사람이 전병田騈을 만나 말하였다.
“듣자니 선생先生행의行義가 고상하여 벼슬을 하지 않는다고 일컬으면서 차역差役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전변이 말하였다.
“그대는 무슨 소리를 들었습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저는 이웃집 여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변이 말하였다.
“무슨 말이오!”
그가 대답하였다.
“저의 이웃집 한 여인은 시집을 가지 않는다고 하더니 나이 서른에 아들을 일곱이나 두었습니다.
시집을 가지는 않았지만 시집간 여자보다 더 지나칩니다.
지금 선생께서 벼슬을 하지 않는다고 일컬으면서도 천종千鍾 재산의 공양供養을 받으며 부리는 무리도 1백여 명이나 됩니다.
벼슬을 않겠다면 그에 맞아야지 그 재부財富는 벼슬한 사람보다 많습니다.”
전변은 고맙다고 말하였다.


역주
역주1 155. 齊人見田騈 : 齊 宣王은 궁중에 많은 학자들을 초청하여 토론하기를 좋아하였다. 이들을 흔히 稷下學士라 불렀으며, 田騈은 그 학자 중의 하나였다. 직하학사에 대한 기록은 《史記》 〈田敬仲完世家〉에 자세히 실려 있다.
역주2 田騈 : 齊나라의 處士. 黃老道德術을 배워 稷下學士가 되었다.
역주3 : 고대 量의 단위. 1鍾은 六斛四斗이다.

전국책(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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